[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약 6000억원을 투입해 두나무 지분 3.9%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두나무 지분율은 9.84%로 늘어나며 3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두나무 지분 136만1050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취득 대상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으로 취득 금액은 5978억4993만원 규모다. 해당 지분은 두나무 지분 3.9%에 해당하며, 이번 추가 취득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율은 기존 5.94%에서 9.84%로 확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투자 목적에 대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사업 시너지 확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순 매매 중개를 넘어 수탁·정산·기관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복합 인프라 사업자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와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분 추가 취득으로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3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2대 주주인 김형년 부회장(13.10%)과의 지분 격차도 3.26%포인트로 좁혀졌다. 두나무의 5% 이상 주요 주주 현황은 ▲송치형 두나무 의장 25.51%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13.11% ▲한화투자증권 9.84% ▲우리기술투자 7.20% ▲하나은행 6.55%로 변동됐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228만4000주를 1조3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략적 지분 투자를 통한 신금융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이번 추가 투자는 디지털 금융 전환에 대한 회사의 전략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며 "향후 두나무와 같은 기술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금융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