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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탄탄한 유동성 바탕 '번들링' 전략 가속
방태식 기자
2026.05.19 07:00:16
③에스테틱 풀라인업 구축해 시너지 모색…1250억 실탄 활용법 '주목'
이 기사는 2026년 05월 18일 11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메딕스 본사 전경. (제공=휴메딕스)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휴메딕스가 필러를 중심으로 스킨부스터, 지방분해주사제 등 에스테틱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품목을 도입해 교차판매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회사가 확보한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추가 판권 확보나 전략적 투자,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기존 주력 제품인 필러를 넘어 스킨부스터, 지방분해주사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엘앤씨바이오와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 '리투오'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올해 지방분해주사제 '올리핏주', 폴리디엘락틱애씨드(PDLLA) 기반 스킨부스터 '에스테필', 마이크로니들 기반 '리들부스터' 등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인업 확대는 병·의원 대상 '번들링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필러를 중심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에 복수 제품을 함께 공급하며 교차판매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통상 에스테틱 업계는 제품군이 다양해질수록 병·의원 '락인(lock-in)' 효과와 고객당 매출 규모가 커지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휴메딕스는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매출은 2023년 1523억원에서 2024년 1619억원, 2025년 170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40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4억원)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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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외에 주요 에스테틱 업체들도 포트폴리오 확대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파마리서치, 휴젤, 제테마 등은 신규 품목 확보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및 M&A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단일 품목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종합 에스테틱 플랫폼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휴메딕스 보유 현금성 자산 추이. (그래픽=오현영 기자)

일각에서는 휴메딕스의 탄탄한 유동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250억원 규모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0억원 증가한 수치다.


현금 창출력 역시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회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최근 3년간 평균 약 422억원 흑자를 기록 중이다. 휴메딕스의 현금 여력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판권 계약과 전략적 투자, M&A 등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휴메딕스는 전문화된 국내 에스테틱 시장의 요구에 맞춰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을 도입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품목군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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