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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ESS 전환으로 하반기 가동률 끌어올린다
최유라 기자
2025.09.03 07:01:12
상반기 가동률 51.3%…"현지 ESS 생산에 고정비 절감·가동률 상승"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1일 19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장 가동률 추이.(그래픽=신규섭)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하며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평균 공장 가동률이 50%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하반기는 ESS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고정비 절감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 5조6477억원, 영업이익 497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에 따라 전력망 중심의 생산라인 전환에 힘쓰고 있다. 우선 지난 6월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을 전환해 올해 말 1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용 LFP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상반기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평균 가동률은 51.3%에 그친다. 회사는 한국 오창 공장을 비롯 중국 남경, 미국 미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70% 초반대를 유지하던 가동률은 2023년 69%에서 지난해 57.8%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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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했다고 평가하기 이르지만 업황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기준으로도 1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을 이뤘다. 특히 북미 미시간 홀랜드 공장의 경우 일찍이 ESS 수요 증가에 발맞춘 신속한 공급 대응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미시간 공장의 경우 ESS 배터리 생산으로 경쟁사 대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하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니 하반기는 가동률이 더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로부터 인수한 랜싱 공장의 일부 라인도 ESS 배터리 생산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휴 라인을 ESS 등 다른 용도로 빠르게 전환해 고정비를 절감하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내부 관계자는 "2분기부터 북미에서 ESS 생산을 시작했고 GM과의 합작법인으로부터 인수한 랜싱 공장도 가동하면 하반기 가동률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동률이 떨어지면 고정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유휴 라인 전환 등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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