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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폭염·기후리스크 수요에 힘입어 신사업 성장 가속
박준우 기자
2025.08.22 09:00:28
체감온도계·조리흄 사업 확대…기후리스크 관리 솔루션으로 외형·수익성 동시 확보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1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케이웨더'가 데이터 기반 수익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기업들의 안전·리스크 관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웨더는 자체 개발한 기후리스크 관리 솔루션의 효과를 산업 현장에서 검증 및 도입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별 현장에 솔루션을 도입해 추가적인 기능 및 성능 향상에 집중하는 사업화 단계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두산, GS, 포스코 등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축적 및 공급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올해 하반기 기후리스크 관리 솔루션 사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돼 기업들의 폭염관리 조치가 의무화되면서 산업 현장에 체감온도 기록기기를 필수적으로 구비해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후 리스크 관리 솔루션의 수요가 덩달아 증가했다. 이에 케이웨더 또한 수요 대응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실제로 올 상반기 케이웨더는 공공기관에 3만1000여 대, 민간기업에 2만대 이상의 체감온도계를 납품했다.


케이웨더의 핵심 사업은 기상·공기 데이터 제공이다. 전국에 설치된 기상 장비를 통해 수집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뒤 국내 4000여 곳의 고객사에 월정액 형태로 공급한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공기를 측정하는 측정기를 만들게 됐고, 자연스레 제조가 따라붙게 됐다. 


케이웨더가 데이터를 제조사업에 접목시키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외형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였다. 수십년 동안 축적된 기상·날씨 데이터를 제품에 접목시킬 경우 단순 판매 수익은 물론, 지속적인 유지보수 관리 및 데이터 제공을 통한 현금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 봤다. 제품이 팔릴 경우 데이터가 팔리는 반대의 경우 또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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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상반기 실적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사실상 2022년이다. 케이웨더는 2019년 환기청정기 출시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2022년 말 환기청정기 라인업 구축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조리흄 사업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상장 첫 해인 2024년 매출은 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LH 아파트에 들어갔어야 할 환기청정기가 공사 지연으로 납품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매출로 인식되지 않았고, 조리흄 사업도 초기였던 탓에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던 탓이다.


올해 들어서는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4% 증가했다. 수익성도 소폭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15억원으로 적자폭이 40.8% 줄었다. LH 아파트 등에 들어갈 환기청정기 납품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리흄에서의 성과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20여 곳의 수주를 따낸 상태다.


케이웨더는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최근 체감온도계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과 조리흄 수주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기후리스크 관리 솔루션의 성능 검증을 마친 뒤 특정 대기업 한정위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리스크 관리 솔루션 매출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재난·안전관리 수요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케이웨더는 가장 능동적인 기후리스크 대응 플랫폼 기업으로서 역량을 집중해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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