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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실패' 유안타인베스트, 산은 혁신펀드 GP 박탈
노만영 기자
2025.05.19 09:13:09
1년여간 1차 클로징도 못해, 3년간 출자사업 제한…AUM 축소 우려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5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 전경. (제공=산업은행)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혁신산업펀드 결성에 실패하면서 당분간 한국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 차례 기한 연장에도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박탈당했다.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한 출자길이 막히면서 현재 8000억 규모의 운용자산(AUM)이 장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혁신산업펀드 GP 지위를 취소하고 이를 대체할 새 운용사 모집에 나섰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6월 산업은행이 실시한 혁신산업펀드 콘테스트에서 LB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소형 부문 GP로 선정됐다. 운용사들은 약 6개월 간 산업은행 출자액 370억원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을 결성해야 했다.


당초 펀드 결성기한은 지난해 연말까지였으나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산업은행이 결성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혁신산업펀드의 멀티클로징 기한이 도래하는 이달까지 1차 클로징 조차 마치지 못하면서 결국 산업은행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GP 자격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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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혁신산업펀드 GP로 선정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하우스는 앞서 2023년 혁신산업펀드 1차 출자사업 소형 부문에 지원해 서류심사에 통과했으나 최종단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2차년도 사업에서 동일 부문에 다시 지원해 GP 자격을 따냈다. 재수 끝에 혁신산업펀드의 GP 자격을 확보했으나 펀드 결성 실패로 2년 간의 수고가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GP 자격 반납으로 인한 패널티 부과도 뼈아프다. 하우스는 향후 최대 3년간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참가하지 못한다. 산업은행이 혁신산업펀드 콘테스트 당시 결성시한 내 펀드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운용사에 대해 GP 선정 취소일로부터 3년 내로 출자를 제한할 수 있다고 공고했기 때문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상당수가 청산에 돌입한 시점에서 핵심 유한책임투자자(LP)를 잃은 점도 큰 타격이다. 하우스는 지난해 투자조합 관리보수로 25억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 관리보수로 수령한 42억원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하우스는 지난해 ▲KVIC-유안타2015해외진출펀드(결성총액 300억원) ▲2016KIF-유안타ICT전문투자조합(결성총액 300억원)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결성총액 570억원) 등 3개 펀드에 대한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이들 펀드에서 관리보수가 발생하지 않았다. 연내 신규펀드 결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관리보수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스는 지난해 108억원 규모의 유안타-코난그로쓰캐피탈제1호투자조합을 신규 결성하는데 그쳤다.


신규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우스의 운용자산(AUM)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현재 12개의 벤처펀드 및 사모펀드(PEF)를 운용 중이며 AUM은 8200억원 규모다. 현재 청산 중인 벤처펀드 3개는 늦어도 내년 초에 모두 청산 절차를 끝낸다. 이들 3개 펀드의 규모는 총 1170억원으로 신규 결성 없이 청산만 이뤄진다면 하우스의 AUM은 7000억원대로 감소한다.


이번 산업은행의 출자제한이 향후 신규 펀드 결성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우스는 지난 2021년 산업은행의 소재·부품·장비분야 투자 전용 블라인드펀드의 GP로 선정돼 650억원을 출자받아 1070억원 규모의 유안타혁신성장형소부장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하우스의 핵심 투자자산이다. 하우스가 운용 중인 펀드 중 1000억원 이상의 대형펀드는 이 펀드와 키움-유안타2019스케일업펀드(1250억원) 등 두개 뿐이다. 이 중 키움-유안타2019스케일업펀드는 키움증권과 공동 위탁운용사(Co-GP)로 참여하고 있어 단일 투자조합으로는 유안타혁신성장형소부장펀드가 가장 큰 규모다. 하우스 입장에서는 거액을 출자한 주요 LP를 잃게 된 셈이다.


딜사이트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이번 GP 자격 박탈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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