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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제고 나선 SK텔레콤, 재무 건전성 '해결과제'
전한울 기자
2025.03.28 07:00:25
타인자본 비중·이자비용 늘고 실 수익성 줄고…시장선 "ROE 과대평가 주의"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 자기자본이익률(ROE)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SK텔레콤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함께 부채 부담이 한층 가중되면서 재무 건전성에 주의보가 켜졌다. 5G 성숙기 영향으로 실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타인자본을 통한 투자활동 등이 늘면서 수익보다 이자비용 같은 재무 부담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100% 미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ROE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기존 인공지능(AI) 신사업 투자 규모에 걸맞는 수익을 창출해 재무 부담을 상쇄해 나가야 하는 셈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 ROE는 최근 3년 동안 ▲2022년 7.8% ▲2023년 9.4% ▲2024년 11.7%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는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영업이익이 늘어난 점과 무관치 않다.


다만 최근 ROE 상승세를 단순 호실적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하긴 어렵다. ROE는 연간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자본총계)으로 나눠 계산한다. 당기순이익이 높아지거나 자기자본이 덜 투입될수록 ROE가 높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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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동시에 자기자본 규모가 함께 줄면서 ROE 개선 효과가 극대화됐다. 앞서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지난해 기준 11조8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반면 타인자본을 포함한 '부채 및 자본총계'는 30조5153억원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1.3% 늘었다. 자기자본이 줄어든 이상으로 부채 규모를 늘려 총 자산 규모를 키운 셈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기준 만기가 1년 이내인 유동부채를 전년 대비 31.9% 늘렸다.


늘어난 부채를 통해 AI 투자여력 등을 확대할 수 있게 된 반면 이자비용 등 재무 부담은 한층 쌓였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158%로 전년 대비 11.7% 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추이에 따라 금융비용은 최근 3년 동안 ▲2022년 4563억원 ▲2023년 5274억원 ▲2024년 6059억원으로 연평균 15.3%나 증가했다. 


부채와 이자비용이 늘면서 타인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재무 레버리지도 지난해 기준 258%로 11.7% 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재무 부담이 전방위적으로 가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 전반을 빠르게 제고해야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실 수익성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기준 EBITDA 마진이 30.8%로 전년 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재무 지표가 불안정해지면서 단기채무 상환능력을 가늠하는 유동비율 역시 같은 기간 13.1% 포인트 감소하며 3년째 100%대 미만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해 말 ROE 목표를 '10% 이상' 수준으로 제시한 점을 고려하면 보다 다각적인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편적으로 보면 ROE 상승 과정서 타인자본 비중이 늘어나고 실 수익 지표는 둔화 중인 기업은 ROE가 과대평가 됐을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주주 입장에선 기업의 부채상환, 이자비용 규모 등을 감안해 ROE 상승이 단기 현상인지, 지속 가능한 상황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발행과 차입을 줄이고 중장기적인 비유동부채 규모도 감축하는 등 다각적인 재무 관리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지난해 158%의 부채비율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비핵심자산 유동화 및 핵심자산 집중도를 확대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ROE 상승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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