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스테키마 미국 출시 후 약 2주 만에 거둔 성과다. 셀트리온은 현지 시간 이달 22일 미국 내 3위 규모의 유통업체 코스트코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계열사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Costco Health Solutions)와 스테키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 내 약국에서 PBM 가입자 및 코스트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서 스테키마는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돼 조기 시장 선점을 이끌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통상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경우 보험사 처방집에 높은 등급(tier)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다른 경쟁 제품 대비 처방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선호의약품 등재가 경쟁 우위로 직결되는 만큼 스테키마의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또 이번 코스트코 계약을 통해 이전까지 오리지널 제품이 차지하던 시장을 확보하게 된 점도 뚜렷한 성과로 평가된다. 계약을 체결며 기존 등재 품목이던 오리지널은 처방집에서 제외될 예정으로 해당 제품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 영역을 스테키마가 선점하게 되는 만큼 처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휴젤 웰라쥬,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선크림' 출시

휴젤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선크림'을 새롭게 선보이며 선케어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선크림은 SPF 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에 더해 웰라쥬 대표 속건조 개선 앰플인 '리얼히알루로닉블루 100앰플'과 동일한 고순도 히알루론산(Real HA)과 12층 겹보습 특허 성분인 HA아미노좀(HA-AMINOSOME)을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제로라이트(Zero light)' 제형을 내세워 기본 스킨케어 제품처럼 피부에 부드럽고 균일하게 밀착되는 게 강점이다. 또 뭉침이나 백탁 현상이 없어 메이크업 전후 여러 번 덧발라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인체적용시험 결과 사용 후 1분 만에 열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온도를 -4.3℃ 낮추는 일시적 쿨링 효과를 입증했다. 민감성 피부 대상 일차자극(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웰라쥬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네이버 스토어 및 자사몰 등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약 '리바로젯' 병 포장 출시

JW중외제약이 기존 PTP(Press Through Pack)포장으로만 공급하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에 대해 100정 병 포장 형태를 추가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JW중외제약이 자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스타틴 계열인 피타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인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글로벌 최초의 복합 개량신약이다. 우수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와 안전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병용 요법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병 포장은 환자가 약을 보다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돕고 병원과 약국의 조제 과정을 효율화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PTP 포장은 휴대와 단기 복용에 적합하며, 한 알씩 분리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병 포장은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환자나 장기 처방 시 조제 효율성이 높아 병원과 약국 등에서 선호되는 포장 방식이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리바로젯 30정 PTP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100정 병 포장 출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사용 환경에 맞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신테카바이오 "바이오 유럽 성과…NDA 6건 논의 중"

신테카바이오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 2025)'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소개하며 다수의 비밀유지협약(NDA) 논의와 전략적 협력 기회를 확보했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총 35건의 1:1 미팅을 진행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현재 6건의 NDA 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 및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신테카바이오는 핵심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LM-VS(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분석을 활용한 대규모 화합물 스크리닝 기술)를 비롯 ▲Deep Matcher(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AI 기반 예측 모델) ▲Ab-ARS(항체 신약 개발을 위한 AI 플랫폼) ▲Neo-ARS(네오항원 예측을 통한 맞춤형 암 치료 및 백신 개발 시스템) 등이 이번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AI 기술은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신약(First-in-Class) 및 최고 신약(Best-in-Class) 개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젬백스, AOPMC서 런천 심포지엄 개최

젬백스앤카엘(젬백스)가 아시아‧오세아니아 파킨슨병 및 관련 질환 학회(Asian and Oceanian Parkinson's Disease and Movement Disorders Congress, AOPMC)에서 런천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AOPMC는 파킨슨병 및 관련 질환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단체인 MDS(Movement Disorder Society)가 주최하는 학회 중 하나이다. 전 세계 신경과 전문의 및 연구자들이 모여파킨슨 및 관련 질환 분야 전반에 관한 연구와 치료 정보를 공유한다. 올해는 지난 21~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이번 런천 심포지엄은 'PSP 치료의 새로운 시대: GV1001의 기전 및 임상시험(A New Era in PSP Therapy: GV1001's Mechanism and Clinical Trial)'을 주제로 연구책임자인 이지영 서울의대 신경과학 교실 교수(보라매병원 파킨슨 희귀질환 센터)와 조현진 젬백스 신약연구소 이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좌장은 전범석 서울의대 명예교수(전범석파킨슨센터장)가 맡았다. 발표자들은 작용 기전과 임상 데이터 및 심층 분석 내용 등을 설명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갑 세션에서도 전문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보령의료봉사 대상에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주가톨릭병원장 선정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은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주가톨릭병원 원장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태생의 하이디 원장은 외국인 최초로 국내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의사 겸 종교인(수녀)이다. 1966년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된 이후 60여년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공적을 인정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이디 원장은 1982년 원주가톨릭병원을 설립해 매일 100명 이상의 결핵 환자를 무상으로 진료했다.1984년에는 노인요양원 '사랑의 집'을 개원해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을 보살폈고 1993년에는 사회복지법인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를 출범해 의사이자 사회복지사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후 한국에만 5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하며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돌봐오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고자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DXVX "바이오 유럽서 기술수출 집중 논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에 온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매년 2차례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올해 32회 차를 맞는 바이오 유럽은 글로벌 굴지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바이오 연구 성과와 기술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위한 라이선싱, 공동연구, 투자유치 등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진다. 지난주까지 오프라인 행사를 마무리하고, 25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행사가 이어진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OVM200, GLP-1RA, mRNA 항암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충(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미팅을 확정한 상태다. 회사는 3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미팅이 보유 중인 기술자산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 훼라민Q 신규 CF 온에어

동국제약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훼라민큐(훼라민Q)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CF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따뜻하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갱년기 경험을 전달하고 효과적인 갱년기 증상 관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훼라민큐를 제안했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에서는 여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수면장애, 우울감, 안면홍조를 조명했다. 갱년기로 인한 수면장애가 개선돼 숙면을 취하고 우울감과 짜증이 줄어 남편과 웃으며 TV를 시청하고 안면홍조가 완화돼 딸과 함께 화장품을 고르는 갱년기 여성들의 경험을 보여주며 훼라민큐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서양승마와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의 생약복합제 훼라민큐는 신체적‧심리적 갱년기 증상을 동시에 개선하면서도 호르몬제의 부작용 우려가 없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특히 여성 갱년기 치료제 부문에서 15년 연속 판매 1위(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를 기록했다.
◆JLK, LVO AI 솔루션 논문 국제 저널

제이엘케이(JLK)는 대혈관폐색(LVO) 검출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BMC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6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다. JLK-LVO가 높은 정확도로 시술이 필요한 대혈관폐색을 검출하며 뇌졸중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음이 확인했다. 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허혈성 뇌졸중 환자 796명을 대상으로 JLK-LVO의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JLK-LVO는 AUC(곡선하면적, AUROC) 0.944의 뛰어난 진단 성능을 기록했으며 민감도 89.6%, 특이도 90.4%를 보이며 촬영 조건과 무관하게 높은 LVO 검출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영상 판독이 어려웠던 중간대뇌동맥(MCA)-M2 폐색에서도 AUC 0.880의 높은 성능을 보여 뇌졸중 치료 적응증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JLK-LVO의 예측 점수를 임상적으로 더욱 활용하기 위해 대혈관폐색 위험을 4단계로 재분류해 임상현장에서 의료진이 보다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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