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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성장·수익 동시에 잡았다…첫 연간 EBITDA 흑자
노연경 기자
2025.03.05 18:50:05
작년 조정 EBITDA 137억…매출·거래액도 성장
컬리 연간 실적 현황(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컬리가 작년 매출과 수익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처음으로 조정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5일 '경영실적 어닝스콜'을 열고 작년 연결기준 조정 EBITDA가 전년(1077억원)보다 1214억원 개선된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컬리가 연간 조정 EBITDA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손실은 1253억원 줄어든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컬리는 매출과 거래액 성장도 이뤄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6% 증가한 2조19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2% 증가한 3조114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통계청이 최근 밝힌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 5.8%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컬리는 이를 두고 "'손익과 성장'을 동시에 집중한 투 트랙 전략의 성과"라며 "미래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흐름상 손익분기점은 유지하는 한편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해 외연 확대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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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컬리는 지난해 코어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쓰는 소위 양손잡이 경영전략에 집중했다. 주력인 신선식품 경쟁력은 올리면서 뷰티와 패션, 리빙 등 비식품군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파트너사 성장 지원과 신규 브랜드 발굴, 라이브 커머스 등 서비스도 강화했다. 


그 결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뷰티컬리는 거래액 기준 전년대비 23% 신장하며 서비스 론칭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매일 무료 배송 등 장보기 혜택을 대폭 개선한 컬리멤버스 효과는 고객 활동성 강화와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40여만명으로 전체 거래액 중 멤버스 가입 고객의 결제 비중은 50%를 차지했다.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구축을 위한 비용절감 측면에서는 물류센터 효율화가 주효했다. 김포와 평택, 창원 등 컬리 물류센터는 자동화 프로세스 및 주문처리 효율 개선, 안정적인 운영 등으로 운영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컬세권 확장과 신사업 진출 등 수익원 다각화도 EBITDA 흑자 원동력 중 하나였다. 지난해 샛별배송 권역은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 개 지역이 늘어났다. 7월에는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6월과 10월에는 첫 퀵커머스 서비스인 컬리나우 상암점과 도곡점이 각각 문을 열었다. 3P(제3자 물류) 사업 확대와 풀필먼트 서비스 본격화도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신사업과 고객 관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결과 견조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어 비즈니스 강화와 신사업 발굴 등에 더욱 집중해 10주년을 맞은 컬리의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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