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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인니 니켈제련소 인수에 500억 쏜다
김규희 기자
2025.02.28 08:37:09
마스트-IBK캐피탈 펀드 참여…에코프로머티 투자 1000억 중 절반 부담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전경.(제공=에코프로머티리얼즈)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에코프로그룹 전구체 제조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한다. 전체 딜 규모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책임지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트파트너스자산운용과 IBK캐피탈은 에코프로머티 1000억원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LP를 모집하고 있다. 투자 방식은 에코프로머티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모회사인 에코프로는 보증을 통해 투자자의 최소 수익률을 보장한다.


먼저 Co-GP인 IBK캐피탈이 고유 계정으로 300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산업은행이 300억원, 수출입은행이 200억원을 투자해 전체 투자금액의 절반을 부담한다. Co-GP인 마스트파트너스는 자신의 몫 200억원을 모집하기 위해 LP들과 접촉 중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번에 마련하는 투자금으로 인도네시아 소재 니켈 제련소인 그린에코니켈을 인수할 계획이다. 연내 인수를 완료하고 니켈 양산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는 그린에코니켈이 연간 3000억~4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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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코니켈을 인수할 경우 원가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가 그린에코니켈에서 생산한 니켈 MHP(니켈 원광을 1차로 가공한 중간재)를 공급받으면 원가 경쟁력 확보에 보탬이 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그린에코니켈 가동으로 에코프로그룹은 리튬, 니켈 등 원자재부터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만큼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2017년 4월 설립 이후 2022년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에코프로그룹 내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한 29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억원에서 마이너스(-) 630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0억원에서 –40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금창출력을 뜻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년 전 417억원에서 –191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IBK캐피탈 등 국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에코프로머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면 곧바로 자금 집행이 이뤄진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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