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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역대급 자사주 소각 나선다
이성희 기자
2024.10.15 07:01:13
4분기 2000억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신한금융그룹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역대급 자사주 소각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주식 수를 5억주 미만으로 줄인다는 계획인 만큼 4분기에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의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는 6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달 말께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9일부터 3월22일까지 336만6257주(1500억원)를 취득했고, 4월29일부터 8월13일까지 594만7889주(3000억원)를 매수했다. 


1분기 중 매입한 336만여주는 소각을 완료했고 최근 매입 완료한 594만주 규모의 자사주는 이달 말께 소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4월29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입한 자사주의 경우 당초 공시에서는 총 689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밸류업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입 주식 수가 계획보다 줄어들게 됐다. 매입 예정 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일(4월25일) 종가(4만3500원)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주가 상승에 따라 매입 주식 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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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4월29일 신한지주 주가는 4만685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종가보다 7.7% 올랐으며, 이후 지속 우상향해 7월3일(5만1100원) 5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7월29일과 8월1일에는 6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기간 신한지주의 평균 주가는 5만155원이었다.


현재 계획된 자사주 매입과 소각까지 완료하면 신한금융의 주식 수는 5억350만주 수준으로 줄어든다. 올해 말까지 5억주 미만으로 주식 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고려하면 신한금융은 4분기 내에 350만주 이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 이는 현 주가 기준 2000억원 규모다.


이를 감안한 신한금융의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약 6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4859억원)보다 33%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이 주주환원으로 인한 수익성 및 수익률 개선세가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총액 기준 균등 배당 정책으로 주주환원 규모의 하방은 확보된 데다,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율이 확대하는 방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밝힌 대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말 주식 소각 후 남은 주식 수를 고려하면 4분기에 약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정도는 추가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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