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2)
한진家 이명희, 한진칼 주식 244억어치 처분
이세정 기자
2024.10.11 06:30:23
2021년부터 매도, 지분율 5.3%→2.1%…상속세 납부 목적, 이달 연부연납 종료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0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제공=뉴스1)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모친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한진칼 주식 0.55%를 추가 매도하며 240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올해 8월20일과 9월20일 두 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 36만7535주를 평균 주당 6만7620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리했다. 이 전 이사장은 이번 주식 처분으로 총 244억5000만원 가량을 확보했다.


이 전 이사장은 2021년부터 한진칼 주식을 팔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말 기준 5.31%(314만1137주)였던 이 전 이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현재 2.09%까지 떨어졌으며, 이 전 이사장은 3년 간 총 12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전 이사장이 한진칼 주식을 꾸준히 정리하는 주된 이유로는 상속세 납부가 꼽힌다. 앞서 이 전 이사장은 2019년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이 별세한 이후 조 선대회장 재산을 상속 받으며 주요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조 회장 가족은 약 2700억원 규모의 상속세를 5년 간 나눠내는 연부연납 제도를 신청한 상태다.

관련기사 more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통합 집념…옛 영광 되찾는다 조현민 한진 사장, 스마트 물류 비전 '드론·스마트 글라스' 대한항공, 공군대학과 미래 국방 강화 '맞손' 통합 LCC, 진에어로 '헤쳐모여'

문제는 이 전 이사장의 현금 동원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 전 이사장은 법정비율(배우자 1.5, 자녀 1)에 따라 남편의 재산을 가장 많이 상속 받았고, 세금 역시 가장 많이 부담해야 한다.


이 전 이사장은 현재 한진그룹 부동산 관리 계열사인 정석기업 사내이사(이사회의장)를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 배당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매년 150억원 이상의 현금을 조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알짜 계열사 주식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의 한진그룹 경영권이 공고하다는 점은 한진칼 주식을 매도 대상으로 선정한 요인이다. 한진그룹은 한때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으나, 2020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공식화하면서 산업은행 등을 우군으로 얻었다. 


한편 조 회장 일가의 상속세 납부 기한은 이달까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