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오를 대로 오른 오라클 추천한 번스타인
최근 파죽지세의 주가 상승을 보이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는 오라클입니다. 이 클라우드 기업의 주가는 올해에만 50% 이상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클라우드 섹터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주가 퍼포먼스를 보였는데요. 같은 기간 클라우드 1위인 아마존은 20% 초반대의, 2위와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10%대의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상당한 주가 상승을 기록했는데요. 그럼에도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오라클을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로 선정했습니다. 제시한 목표주가는 175달러입니다.
번스타인이 꼽은 투자의 핵심은?
번스타인의 마크 무들러(Mark Moerdler) 애널리스트는 '고객 구성'과 '워크로드의 품질'을 투자의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무들러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경쟁사의 전통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시장 일부의 특수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광범위한 제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고객의 요구에 맞는 옵션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그는 "오라클이 제공하는 기회와 차별성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죠.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용히 최대 보안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되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며 "이제 우리는 오라클의 매력적인 보안 기능과 제품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오라클이 조용히 강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라클은 지난 9월 9일 회계연도 2025년 1분기(8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었는데요. 당시 분기 매출은 133억 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이 같은 매출 증가를 이끈 핵심으로 꼽혔습니다.
오라클의 주가는?
오라클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2.71% 오른 161.3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2%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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