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솔제지가 올 상반기 제지수요 침체와 각종 비용 증가 영향에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2분기 일시적인 비용 이슈가 발생했지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덕분에 전반적인 실적 성장을 이뤘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971억원과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9%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순이익은 14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한솔제지가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던 배경에는 올 1분기 호실적이 주효했다. 앞서 한솔제지는 1분기에 매출이 4.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6.5% 성장했다. 2022년 폭설로 붕괴된 장항공장이 가동을 재개한 데다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인쇄용지 수출이 늘어난 결과였다.
업계는 한솔제지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매출의 경우 주력 해외 시장의 수요 회복에 따라 증가 6.6% 증가한 563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과 달리 66.6% 위축된 51억원에 그쳤다. 환경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대손충당금(회수 불가능 채권)이 영업이익에 반영되며 수익성을 훼손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한솔제지는 1분기 실적이 2분기 부진을 상쇄하며 결과적으로 외형과 내실 성장에 성공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환경사업 부문 리스크는 반기를 지나면서 마무리 단계인 만큼 향후 제지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감으로써 평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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