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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 달성 '승승장구'
최광석 기자
2024.07.24 17:35:21
2Q 매출 1.1조‧영업익 4345억 기록…에피스, 신제품 안착‧마일스톤 효과 '톡톡'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현황(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 가동률 증가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로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수취,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이 더해진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 당기순이익 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6%(5167억원), 영업이익은 47.3%(2106억원), 당기순이익은 52.3%(1707억원)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 당기순이익 318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6%(2907억원)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1.5%(1811억원), 72%(1331억원)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실적은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CDO)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회사는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6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4개 대비 2곳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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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637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약 반년 만에 올 누적 수주 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4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케파)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착공해 현재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으며 완공 시 회사는 총 78만4000리터의 케파를 확보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연내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더불어 ADC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신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활발한 투자활동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7월 약 720억원(5223만 달러)규모의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2호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8호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안정적인 실적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연매출4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부채비율은 58.1%, 차입금 비율은 14.2% 수준이다.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채비율 및 차입금 비율을 감소시키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매출은 5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274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71억원으로 같은 기간 514%(2152억원) 급증했다. 회사의 호실적은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바이오시밀러 8개 품목의 허가를 획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품목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으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승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환자의 혜택을 제고하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제품명 에피스클리),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아필리부),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에피즈텍)를 연달아 시장에 내놓으며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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