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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도 디테일…'보타닉파크웨딩'
서재원 기자
2024.03.11 08:30:07
혼주들을 위한 VIP라운지…5개 즉석코너 마련한 연회장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4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저희의 가장 큰 강점은 '디테일'에 있어요. 다른 식장에 없는 것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게 많거든요. 요즘은 웨딩홀들이 모두 예쁘게 잘돼 있어서 홀에서는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워요. 뷔페를 비롯한 다른 부대시설에서 디테일을 살리는 게 중요하죠"

7일 마곡나루역 보타닉파크웨딩(이하 보타닉)에서 만난 문황석 엠디엠F&C 대표는 식장을 둘러보는 동안 줄곧 '디테일'을 강조했다. 혼주들을 위한 쉼터, 임시 신부 대기실, 즉석요리를 맛볼 수 있는 연회장까지. 보타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디테일들을 설명하는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2개 홀로 지난해 결혼식 1000건 달성…혼주들을 위한 쉼터 '눈길'


보타닉파크웨딩 오키드홀(사진=딜사이트)

보타닉은 엠디엠그룹의 웨딩·외식 사업 계열사 엠디엠F&C가 운영 중인 마곡나루역 인근 결혼식장이다. 카라홀과 오키드홀 총 2개 홀로 이루어져 있다. 엠디엠F&C에 따르면 지난해 보타닉은 서울 시내 홀 2개 웨딩관 가운데 유일하게 1000건 이상의 식을 진행했다.


오키드홀과 카라홀의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먼저 오키드홀을 들어서면 살짝은 어두운 배경에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원형 테이블과 의자 역시 분위기에 맞는 네이비색 계열이었다. 반대로 카라홀은 커다란 창문 느낌의 장식이 벽을 둘러싸고 있었다. 조명 자체도 밝은 색 계열에 꽃 향기가 더 풍길 수 있도록 종류도 차별화했다. 오키드홀이 일반적인 식장이라면 카라홀은 야외 웨딩의 느낌을 살린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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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파크웨딩 카라홀(사진=딜사이트)

문 대표는 "카라홀이 인테리어 비용은 오키드홀에 비해 두 배 이상 들어갔다"며 "천장과 벽 쪽의 장식을 보면 그 디테일들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개 홀의 콘셉트 자체를 정반대로 잡아 신랑, 신부가 원하는 형식의 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홀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VIP층이다. 식장 안쪽에 숨겨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나타난다. 혼주들이 식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VIP 라운지부터 폐백실, 메이크업 룸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VIP층의 복도가 돌담길처럼 꾸며져 있어 전통식의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2층(VIP층) 복도가 돌담길로 꾸며져 있다(사진=딜사이트)

이곳에서도 보타닉만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었다. VIP라운지의 경우 식전에 지친 혼주들을 위해 안마 의자와 다과 등이 준비돼있었다. 이어 복도를 지나면 축의금 정리를 위한 계수실이 등장한다. 계수실은 보안을 위해 CCTV 등을 설치했다고 한다. 특히 복도 반대쪽으로 이동하면 임시 신부 대기실이 등장한다. 다음 시간 대의 신부가 일찍 올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문 대표는 "VIP층을 안내해주면 평소 보기 어려운 돌담길을 접할 수 있어 많이들 좋아해주는 편이다"며 "특히 계수실, 임시 신부 대기실 등 디테일을 통해 신랑, 신부들이 더 편안한 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2층에 위치한 임시 신부 대기실(사진=딜사이트)

◆1200석 규모 연회장…'낙지탕탕이' 등 즉석코너 '강점'


식장을 나오면 반대편에 연회장이 위치해있다. 일반적으로 식장과 연회장이 합쳐진 것과는 다르게 연회장을 분리한 형태다. 대게 결혼식장 뷔페는 보기와 다르게 막상 맛을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보타닉은 뷔페 맛이 좋다 보니 우스겟소리로 '밥타닉파크웨딩'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연회장을 들어서니 규모에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다. 연회장 자체가 넓은 편(1200석)이기도 했지만 5개의 즉석코너가 큼직하게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식, 중식, 한식, 디저트 등 파트별로 나눠져 있었다. 하나의 즉석코너에는 6명가량의 조리장이 들어가 요리를 선보인다. 연회장에서 즉석요리를 담당하는 요리사만 30~40명가량인 셈이다.


즉석코너가 강점인 만큼 메뉴도 특별하다. 김치전·호박전·동태전 등 다양한 전부터 시작해서 즉석 파스타, 스테이크, 앙쿠르트 스프, 쌀국수 등을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결혼식 뷔페에서 보기 어려운 낙지탕탕이도 있다. 토요일 아침에 배송한 싱싱한 낙지로 주말마다 망치로 두들기는 소리가 난다고 한다.


보타닉파크웨딩 연회장 뷔페(출처=보타닉파크웨딩 홈페이지)

문 대표는 앙쿠르트 스프와 낙지탕탕이를 보타닉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그는 "(앙쿠르트 스프, 낙지탕탕이를) 차별화된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제 생각에 우리 뷔페의 장점은 그냥 지나치는 음식이 없다는 것"이라며 "230여 가지의 음식 모두 맛보더라도 '중간은 간다'가 아닌 '맛있다'는 평을 들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보타닉은 추후 새로운 뷔페 메뉴를 추가한다. 바로 철판볶음요리다. 여러 개의 화로 위에 철판을 올려놔 음식 뿐만 아니라 불쇼 등 이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철판요리의 경우 그 자리에서 직접 볶아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보타닉만의 강점을 살린다는 전략이다. 끊임없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려고 하는 문 대표의 의지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철판요리를 위한) 견적은 다 받아놓은 상태로 시행 시점은 계획 중에 있다"며 "현재 뷔페 메뉴의 반응이 좋다고 해서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 메뉴와 공간에 조금씩 변화를 줄 경우 타성에 젖는 것도 방지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움도 줄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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