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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아이즈, 첫 CB 발행…조달자금 용처 '모르쇠'
한경석 기자
2023.07.21 06:30:19
CB 120억원 발행, NH·KB證 수탁 코스닥벤처펀드 투자유치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0일 10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티아이즈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소재 기계진흥회관 본관 건물 전경.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금융 정보통신(IT) 서비스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회사는 CB로 조달하는 자금을 운영자금 및 신사업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시했지만, 구체적인 자금용도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티아이즈는 1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해 120억원을 조달한다. 표면이자율 1%, 만기이자율 2%에 주당 전환가액 9487원으로 발행하며 주식 총수 대비 17.35%에 해당하는 126만4889주가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전환 청구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2028년 6월 28일까지로, 자금 납입일은 28일이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최저 조정가액은 전환가액의 70%에 해당하는 6641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


아이티아이즈의 종가는 19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8850원(시가총액 533억원)에 거래됐다. 발행 당시 전환가보다 낮은 주가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추후 하향 조정(리픽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가 하락을 반영해 전환가액을 낮춘 후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경우 전환사채 투자자의 이익은 커지고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희석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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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제이씨에셋 자산운용 등 설계 코스닥벤처펀드 자금 유치


아이티아이즈가 발행하는 이번 CB에는 총 120억원이 납입 예정이다. NH투자증권(55억원), KB증권(10억원), 한국증권금융(25억원) 등은 신탁업자 지위에 있으면서 타이거자산운용, 제이씨에셋자산운용 등이 설계한 코스닥벤처펀드 자금을 통해 납입한다. JB우리캐피탈은 20억원을 출자했다. 이 밖에도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수성자산운용이 결성한 키움-수성 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10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타이거자산운용이 결성한 코스닥벤처펀드 자금 20억원과 제이씨에셋자산운용이 모집한 코스닥벤처펀드 자금 30억원이 몰렸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인 '파인밸류IPO플러스V', '파인밸류메자닌플러스' 펀드 등을 통해서도 3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아이티아이즈는 금융 IT 서비스업을 주사업으로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상장했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4억원 영업손실 32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으나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의 87.09%(약 134억원)가 파이낸스 코어 솔루션,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솔루션 등 용역 매출로 발생했다. 이어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 등 상품(7.39%) ▲클라우드(5.52%)가 매출의 나머지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 IT서비스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올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용역에서는 '파이낸스 코어 솔루션'이 주력이다. 파이낸스 코어 솔루션을 통해 ▲한국은행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등 제1금융권의 요청을 받아 신용평가, 자산운용, 장외파생상품 관리가 가능하도록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티아이즈의 1회 CB 발행 자금 사용목적 공시.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25년까지 사용한다더니…2023년 조달 자금 모두 사용 공시


아이티아이즈는 1회차 전환사채 자금 사용 목적을 '신사업 확대'라고 밝혔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한다고 밝혔지만, 120억원에 이르는 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티아이즈 관계자는 "신사업 투자가 이뤄질 것이지만, 현 시점에선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에 자금을 사용할지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차입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이라면서도 뚜렷한 목적성은 없는 셈이다.


다만 아이티아이즈는 관계자는 "IT 서비스를 금융뿐 아니라 의료·공공 분야로 확대한다"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힌 만큼 관련 투자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토큰증권(STO) 발행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도 고려될 것"이라며 "1회 전환사채 발행 이후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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