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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號 존재감 '쑥'…지주 이익기여 효자
박안나 기자
2023.02.17 09:15:13
②순이익 기여도 은행 다음 높아…김기환 사장, 그룹 내 입지 커져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6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1월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KB손해보험)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2년차에 역대 최대실적을 새로 썼다. 김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KB손해보험은 2017년 최대 실적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김 사장이 부진의 고리를 끊어낸 데다 지난해에는 2017년 기록을 뛰어 넘는 호실적을 냈다.


호실적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KB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지주 순이익 기여도를 기록했다. KB금융지주 내에서 KB손해보험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진 데다 눈에 띄는 실적 증가세를 이끈 김기환 사장의 존재감 역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KB손해보험의 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여도는 12.64%로 나타났다. 67.89%의 기여도를 기록한 KB국민은행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비은행 계열사만 놓고 보면 가장 높다.


◆비은행 순이익 1위 탈환, 이익 증가세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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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2017년에도 KB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벌어들인 바 있다. 그 후로 2020년까지 순이익 감소세를 이어갔고 지주 순이익 기여도 역시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2017년 3303억원이었던 KB손해보험의 지배주주순이익은 ▲2623억원(2018년) ▲2343억원(2019년) ▲1639억원(2020년)으로 꾸준히 줄었다. 이에 2017년 9.97%에 이르렀던 KB손해보험의 순이익 기여도는 2020년에 4.74%까지 빠졌고 KB증권과 KB국민카드 등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김기환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반등하기 시작했고 기여도 역시 상승했다.


김 사장 취임 첫 해인 2021년 KB손해보험의 지배주주순이익은 3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84.14% 증가했다.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4.79% 늘었다. KB금융지주의 순이익에서 KB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에는 12.64%까지 치고 올라왔다. 약 5년 만에 KB증권, KB국민카드 등을 제치고 비은행 순이익 1위 자리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순이익에는 1570억원의 사옥 매각이익 등이 반영됐는데, 이를 제외하더라도 지배주주순이익은 4006억원에 이른다. KB증권(2063억원)과 KB국민카드(3786억원)에 앞선 데다 두 회사의 순이익이 각각 1년 전 대비 65.29%, 9.6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KB손해보험의 순이익 증가세는 더욱 돋보인다.


◆비은행 효자 등극…KB금융지주 내 입지 확대


지난해 말 기준 KB손해보험의 자본규모는 3조3396억원이다. KB금융의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KB증권(5조8958억원), KB국민카드(4조7228억원)에 이은 3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덩치가 더 큰 KB증권, KB국민카드 등을 제치고 비은행 순이익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KB손해보험이 15.44%를 기록해 KB증권(3.58%)과 KB국민카드(8.30%)를 앞질렀다. 자기자본 이익률은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순이익을 거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수익성 지표다. KB손해보험은 더 적은 자본으로 더 많은 이익을 내며 KB금융지주의 '비은행 효자' 계열사로 거듭났다.


김기환 사장은 4%대로 쪼그라들었던 KB손해보험의 순이익 기여도를 10%대로 끌어올리며 KB손해보험을 비은행 효자 계열사로 키운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추진한 비은행 강화 전략에도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 셈이다.


이같은 활약 덕분에 KB금융그룹 사장단 내에서 김 사장의 존재감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사장의 전임자인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KB손해보험 대표생활을 마치고 지주로 돌아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는 점에 눈길을 끈다. 양 부회장은 2016년 3월부터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를 맡았다. 2020년 12월에는 KB금융지주 보험총괄 부회장으로 선임됐는데, 부회장에 오르면서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로 부상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2021년 3월 2년의 임기를 부여받아 KB손해보험 대표에 올랐고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도 양 부회장과 유사하게 KB손해보험의 호실적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KB금융지주 내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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