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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號, 사상 첫 영업익 1조 달성 성과
박안나 기자
2023.02.09 10:00:19
①보험영업이익 첫 흑자…사업비 관리 적중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8일 15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창사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적자행진을 벗어나지 못하던 보험영업부문에서 이익을 낸 덕분이다. 2015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에 오른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취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보험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비용 효율화 및 손해율 관리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8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조1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076억원) 대비 27.9%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후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0조7387원, 당기순이익은 8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9%, 29.4%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늘었다"고 설명했다.


◆ 비용 효율화 추진, 보험영업이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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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영업이익은 보험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보험사들은 보험영업부문에서 난 손실을 투자영업이익으로 메워 이익을 낸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보험영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한 덕분에 영업이익 1조원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분기까지 2021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을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21년 메리츠화재의 영업이익은 9089억원이었는데 투자영업이익이 9175억원이었던 반면 보헙영업부문은 86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신기록은 보험영업이익 호조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메리츠화재가 고객으로부터 수취한 보혐료는 증가했는데 사업비 및 손해율 등이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보험사의 사업비에는 보험판매 수수료, 마케팅비, 인건비 등 보험영업에 소요되는 비용이 포함된다. 보험 판매가 늘어 보험료 규모가 커지면 사업비 또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메리츠화재의 원수보험료는 7조9524억원이었다. 1년 전 7조4505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비는 1조6704억원에서 1조6514억원으로 1.1%, 손해율은 76.3%에서 74.8%로 1.5%포인트 감소했다.


보험사는 보험료를 책정 할 때 향후 소요될 사업비를 미리 계산해 예정사업비를 산출하고 고객으로부터 받을 보험료에 포함시킨다. 예정사업비는 '예상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된 비용과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생명보험사에서는 예정사업비보다 실제 사업비 지출이 적으면 남은 사업비를 보험 계약자에게 배당을 통해 돌려주기도 하는데 손해보험사에는 이같은 제도가 존재하지 않아 사업비를 아끼는 만큼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사업비를 줄인 덕분에 메리츠화재가 보험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자동차보험 비중 낮추고 장기보험 집중 전략


김 부회장은 2015년 2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17년까지 역대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2017년 12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다만 2018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 순이익이 대폭 감소했는데 이후 김 부회장은 자동차보험 비중을 낮추고 장기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후 메리츠화재는 공격적으로 신계약비 지출을 늘리면서 장기보험 신계약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2020년부터는 신계약비 지출을 줄이면서 신계약 건수도 감소했는데 앞서 확보해둔 장기보험을 통해 유입되는 보험료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부회장의 공격적 장기보험 확보 전략 이후 비용 효율화 덕분에 메리츠화재는 20년 넘게 이어진 보험영업부문 적자 행진을 끊어낸 데다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한국신용평가는 "단기적 손익 변동은 사업비 지출 증감에 영향을 받는데 메리츠화재가 2018년, 2019년에 적극적 신계약비 지출을 통해 장기보험 물량 확보에 집중한 뒤 2020년부터는 신계약비를 줄이며 전체 사업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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