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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여성 사외이사 합류…거버넌스 전문가
박안나 기자
2023.03.23 13:20:19
김명애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다양성 높이기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0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배구조 선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메리츠화재 및 메리츠증권 등 계열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데 이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꾀하는 모양새다.


23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사회 구성원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기존 이사회 멤버를 모두 유지하면서 사외이사 1명을 추가 선임했기 때문이다.


김명애 메리츠금융지주 사외이사. (출처=건국대학교 홈페이지)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정기주총을 열고 김명애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 이사는 2021년 3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당시 부여된 2년의 임기가 올해 만료됐지만 메리츠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 이사는 금융권과 학계를 두루 거친 이력을 지니고 있다. 1996년부터 한국장기신용은행에 근무한 뒤 1999년 한국신용정보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에는 잠시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김 이사는 2013년 숭실대 금융학부 연구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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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가 저술한 논문은 ▲'개인대주주지분이 소액주주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 현금배분의사결정을 중심으로' ▲'대기업집단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한 재무금융적 평가' 등으로 거버넌스 전문가로 알려진다. 



김 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메리츠금융지주 이사회에는 여성 이사가 없었다. 기존 이사회에는 대표이사인 김용범 부회장과 조정호 회장 등 사내이사 2인과 이상훈 이사, 안동현 이사, 조홍희 이사 등 사외이사 3인이 활동하고 있었다. 모두 남성으로만 구성됐는데 여기에 김 이사가 합류하면서 이사회 성별 구성이 다양해졌다.


최근 금융권에는 이사회 다양성 제고를 향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기존에 남성이 대다수였던 이사회에 여성 이사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성별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유예기간을 마치고 본격 시행된 자본시장법 165조의 20(이사회의 성별 구성에 관한 특례를 규정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에서는 자산총액(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경우 자본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규제한다. 2020년 8월 시행됐고 지난해 8월 2년의 유예기간이 끝났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별도기준 자본총액은 1조6000억원이다. 자본시장법의 이사회 성별 규제 적용 기준이 2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메리츠금융지주가 선제적으로 이사회 다양성 제고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메리츠화재 및 메리츠증권 등 계열사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포괄적 주식교환은 대주주 지분승계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포괄적 주식교환과 관련한 대주주와 일반주주 사이 이해상충 문제는 없다"며 "지배구조 개편안은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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