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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현대重 관심 보인 이유
김수정 기자
2023.01.09 08:55:29
조선업 수주 호황·주가 상승 시 차익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현대중공업)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에 투자했던 사모펀드 IMM PE가 현대중공업으로 갈아탔다. 당초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가능성에 투자를 결정했는데, 어렵게 되자 상장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내달 트리톤1호(이하 트리톤)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이 취득할 주식은 보통주 전환권이 있는 우선주다. 


트리톤은 사모펀드 IMM PE가 만든 특수목적회사(SPC)다. 한국조선해양은 트리톤에 지분 취득 대가로 현금과 자회사 현대중공업 주식을 일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총 매매대금이 4097억원인데, 2667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현대중공업 지분으로 대납하는 방식이다. 물론 현대중공업 지분을 얼마나 넘길지는 거래 합의일인 이달 31일 종가에 달렸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말 기준 보유 현금및현금성자산만 9000억원에 달한다. 1년 내 현금화 가능한 금융자산까지 포함하면 2조원의 현금을 가용할 수 있는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이다. 현대삼호중공업 지분을 전액 현금으로 사들여도 문제가 없단 얘기다. 실제 양사가 약속한 합의서에도 "일부 현대중공업 지분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에 이견이 발생하면 전액 현금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지분을 취득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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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 지분으로 대납하기로 한 배경에는 IMM PE 측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IMM PE가)현대중공업 지분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수주 호황으로 업황 전망이 밝은 것을 좋게 본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IMM PE 관계자도 "조선업에 대해 좋게 보고 현대삼호중공업에 투자했지만 시장 상황 상 단기간 내 상장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올해와 내년 실적 및 주가 전망이 좋아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대신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선두 조선회사다. 지난해 연간 추정 수주 실적은 149억8900만 달러로 당초 계획했던 113억46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호황에 따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9조3044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12조1209억원이다.


이익 전망도 밝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21년 저가 수주물량으로 80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저가수주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는 한편, 오른 선가를 반영하면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트리톤은 현대삼호중공업에 투자하는 동안 200여억원의 배당금을 수취했다. 이 외에는 사실상 이득을 얻지 못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IPO를 연기하면서 투자금 회수(엑시트) 전략도 짜지 못했다.


이와 달리 상장사인 현대중공업은 주가 상승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10만6000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IMM PE가 향후 취득할 현대중공업 지분은 2% 내외가 될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의 지분 7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IMM PE에 지분을 내주더라도 지배력에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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