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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김범수...'카카오 먹통 사태' 국감서 사과
이규연 기자
2022.10.25 08:30:22
이해진 네이버 GIO와 함께 출석해 사과…빠른 피해보상안 마련 약속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0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출처=국회방송)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경기도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문제를 사과했다. 특히 '카카오 먹통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 김 센터장은 피해보상안을 최대한 빠르게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 한국 IT업계 양대산맥 나란히 사과


김 센터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서버 이중화 조치는 진작 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비스 제공이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며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2018년 정도부터 했다"면서 "다만 그 기간이 4년 이내에서 5년 정도 걸려 아직 준비가 미처 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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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10년 전 데이터센터를 준비한 네이버나 글로벌 기업 수준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카카오는 현재 자체 데이터센터를 경기도 안산에 짓고 있으며 2023년 완공 예정이다. 2024년에는 경기도 시흥에 추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이 GIO 역시 데이터센터 화재로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점을 사과했다. 네이버는 카카오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복구되긴 했지만 화재 이후 네이버쇼핑 등의 서비스 오류가 일어난 바 있다.


이 GIO는 "이번 민간 데이터센터(IDC) 화재 사태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점에 송구하다"며 "직원들이 매뉴얼대로 움직여 장애가 빠르게 복구됐지만 이용자 불편이 있었음을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런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출처=국회방송)

◆ 무료 서비스 이용자 피해보상 기준 만들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 센터장은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의원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았다. 의원들은 김 센터장에게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와 서비스 보상 대책을 빠르게 마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센터장은 피해 보상안과 관련해 유료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약관 이상의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도 유료 서비스 이용자 대상의 서비스 이용기한 연장, 이용액 환불 등에 들어갈 예상 금액을 질문받자 "400억원 정도"라고 대답했다.


김 센터장은 무료 서비스 이용자와 관련해서도 피해보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4만5000여건이라고 알렸다. 김 센터장은 "간접 피해가 많아 피해 규모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무료 서비스 이용자 피해 보상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이용자나 그 이용자를 대표하는 단체를 포함한 협의체를 빨리 꾸려 피해보상안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구글 등과 비교했을 때 재난대응(DR)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 센터장은 "2023년 안산 데이터센터가 완공되고 나면 카카오 DR 단계도 '핫사이트; 수준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핫사이트는 시스템 장애 대비용으로 서버와 데이터 등을 미리 설치한 백업 사이트를 말한다.


네이버의 재난대응 수준과 관련해 이 GIO는 "중요한 시스템에 대해 이중화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강원도 춘천의 자체 데이터센터 '각'도 제대로 돼 있다고 알고 있다"며 "재해 복구 테스트 역시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국회방송)

◆ 경영 복귀설 일축


김 센터장은 카카오 경영 복귀설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창업자로서 지금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 중이고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전문 영역에서는 (CEO들이) 나보다 역량을 훨씬 더 나타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 카카오의 계열사 문어발 확장 등에 대해서도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가 1차 계열사를 직접 만들고 그 계열사가 필요한 회사를 인수합병하거나 투자하는 과정에서 계열사가 좀 더 빠르게 늘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중소기업 상생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카카오도 스타트업 수준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는 상생 가치를 내부적으로 세게 전달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서비스 안정성을 비롯해 문어발 확장, 필요치 않은 부분에 대한 투자 등을 전면 재검토해 조금이나마 잃어버렸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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