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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블루앤트 대표 "아플땐 병원, 바쁠땐 올라케어"
김민지 기자
2021.09.09 08:01:18
삶의 변화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 필요…복합 생활 습관 중재 서비스 실현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6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환자가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원격·비대면 의료는 최근 관련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다. 사회 구성원의 고령화, 지역별 의료 시설 구축 차이 등의 이유로 원격 진료는 피할 수 없는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는 동시에 이를 반대하는 단체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비대면 의료가 허용된 상황에서 빠르게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블루앤트 역시 지난 8월 비대면 원격 진료, 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올라케어'를 출시했다. 올라케어는 '올바른 라이프' 케어의 서비스 명으로 반복적인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 경증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면 환자들은 원하는 시간에 빠르게 진료를 볼 수 있어 병원에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현 블루앤트 대표(사진)는 올라케어의 기본 사업 방향성을 "아프면 병원, 바쁘면 올라케어"라는 한문장으로 설명했다.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기본 생각이다. 다만 바쁜 삶으로 인해 병원 갈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질환이나 경증 질환에 대해서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다 보니 블루앤트가 판단하는 올라케어의 주요 고객층은 바쁜 일상을 사는 2030대 여성과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4050대 남성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훌륭한 의료 접근성이 구축돼 있으나, 현대인의 삶은 더 높은 수준의 의료 접근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보통신(IT)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간다면,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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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형 만성질환의 증가는 의료 수준이나 약물 치료 효능의 한계가 아니라 바쁜일상 탓에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지 못하는 점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데 비대면 진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생활 습관이 중요한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앞으로의 사업 확장도 고려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비대면 의료와 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나중에는 환자의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 해야 하는 운동, 내원 안내, 복약 관리 등 환자별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구독 서비스' 모델을 지향한다.


이와 함께 직접 약 배송을 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상품과 달리 의약품은 약 변질, 개인정보 등의 이유로 배송이 까다롭다. 현재 서울 지역에 한해서는 직접 약 전문 배달 서비스를 구축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수도권 직접 배송을 위한 라스트마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들의 플랫폼 '닥플'을 보유한 것도 블루앤트만의 경쟁력이다. 5만명 이상의 의사 회원을 보유한 닥플은 병원 경영이나 진료에 필요한 정보 등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정보의 장이다. 현재 닥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수가를 점검하는 보험청구 사전심사 서비스인 'Rx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약, 의료기기 회사와 의사를 연결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성공적인 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해서는 의료 서비스 핵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비대면 진료가 제도권 내 안착된다면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1차 의료 기관 의료진과 동반 성장하는 모델 서비스를 구축할 때 닥플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더웰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50억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한 후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김 대표는 "현재 여러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전략적 투자자(SI)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확보 자금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회원수를 확보하고 라스트마일 서비스 구축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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