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증권
PF 충당금에 흔들린 하나저축銀…등급 하향 현실화
박관훈 기자
2026.06.01 10:50:16
고정이하여신 10%대 지속…수익성 회복엔 NIM 방어 변수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9일 10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하나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며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PF 익스포저 축소와 보증부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진행되고 있지만, 추가 대손 부담과 순이자마진(NIM) 하방 압력이 수익성 회복의 변수로 지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하나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손비용 부담 지속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부동산 PF 관련 기업대출 부실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했다.


다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부동산 PF 익스포저 축소와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추가적인 신용도 저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저축은행의 최근 3년 연속 적자는 본원적 영업력 훼손보다는 부동산 PF 등 기업대출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 부담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more
우리금융저축銀, PF 털고 1년 만에 등급전망 회복 증시 머니무브에 저축은행 비상…예금금리 경쟁 격화 증시로 돈 몰려도…청년 붙잡는 고금리 적금 뜬다 교보생명 저축은행 진출 도운…우렁각시는

실제로 하나저축은행은 2022년 하반기부터 건설업·부동산 및 임대업 관련 중소기업 대출채권을 중심으로 건전성이 급격히 저하됐다. 부동산 PF 등 관련 대출 부실이 누적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1년 말 1.7%에서 2024년 말 11.7%까지 상승한 뒤, 2025년 말 10.6%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면 순수 영업력을 보여주는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률은 2023~2025년 평균 2.1%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업권 전반의 수신금리가 급등했음에도 높은 변동금리 비중과 관계사 예금 등 저원가성 조달 기반 덕분에 조달비용 부담 확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대손비용(충당금)이 영업이익 규모를 웃돌면서 대규모 적자로 이어졌다. 하나저축은행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 사업연도 동안 누적 기준 약 6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본업 수익력은 일정 수준 유지됐지만 PF 부실 관련 충당금 부담이 이를 상쇄한 셈이다.


올해에도 부동산 PF 부실 정리 과정에서 추가 대손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의 및 부실우려 사업장 매각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기존에 양호·보통으로 평가됐던 대출 일부 역시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재평가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PF 익스포저 축소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실 사업장 정리와 리스크 관리 강화 영향으로 2022년 말 5935억원이던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1241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자기자본 대비 익스포저 비율 역시 46.0%로 업권 평균(67.6%)을 하회한다.


익스포저 감소에도 이미 현실화된 부실 영향은 여전히 건전성 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PF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하나저축은행은 2024년 이후 햇살론 등 보증부대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당분간 리테일 비중 확대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증부대출은 차주 부실 시 보증기관이 원리금 상환을 보장해 금융회사의 대손 리스크를 낮춰주는 상품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기업여신 중심 구조에서 리테일(보증부 중심)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수익기반 안정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보증부대출 확대는 PF 대비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수익성이 제한적인 데다, 조달여건 변화와 맞물릴 경우 NIM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익성 회복 폭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업권 전반이 부동산 PF 정리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주요 저축은행들이 보증부대출과 리테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대손비용 부담 지속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시현한 점, 부동산 PF 관련 기업대출 부실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된 수준을 유지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자산건전성 지표 추이와 추가적인 대손 부담, 이익안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카드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유통 포럼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