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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에이전트 AI 붐 타고 사상 첫 1조달러
이채린 기자
2026.05.27 11:49:10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7일 10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마이크론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마이크론의 역사적인 1조달러 돌파와 UBS의 파격적인 목표가 상향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칩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밟았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무려 19% 폭등하며 이 역사적인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번 폭등은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무려 3배나 파격 상향 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습니다. 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2배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 시장이 아주 뜨겁게 달아올랐죠.


UBS는 마이크론이 가격의 일부를 고정하는 형태의 새로운 장기 공급 계약 기회를 잡았다는 점을 핵심 호재로 꼽았습니다. UBS는 보고서를 통해 "AI가 전체 메모리 시장 구조에 가져온 근본적인 변화들이 구체화될수록 시장은 마이크론 주가에 보다 정상적인 멀티플(배수)을 부여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치 재평가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불과 몇 주 전 시가총액 7000억달러를 넘어서며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테크 기업 반열에 오른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곧장 1조달러 클럽에 안착한 셈이에요.


에이전트 AI가 촉발한 메모리 쇼티지와 반도체 연합군의 동반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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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의 이번 질주는 단순한 메모리 붐을 넘어 AI 레이스의 다음 단계인 에이전트 AI 워크로드로의 패러다임 전환 덕분입니다. 과거 엔비디아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AI 격전지가 이제는 실제 에이전트 작업을 실행하고 처리할 CPU와 메모리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마이크론이 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건데요. 이처럼 AI 수요가 폭발하다 보니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쇼티지) 사태가 벌어졌고 마이크론은 물론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쥐게 됐습니다. 이런 가격 인상 흐름을 타고 마이크론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3배 이상 폭등한 상태예요.


한편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미국 반도체 연합군 전체가 동반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초기 AI 랠리를 놓쳤던 인텔은 지난여름 미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 지원을 등에 업고 대대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주가가 6배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여기에 퀄컴과 AMD, 마벨 테크놀로지까지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뉴욕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혼자 이끌던 AI 독주 시대가 끝나고 메모리와 레거시 칩 제조사들까지 모두 주인공으로 올라서는 거대한 지각변동이 시작된 상황입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29% 상승한 895.8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13.89% 급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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