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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 "독자 솔루션 무기로 IPO 정조준"
방태식 기자
2026.04.15 07:00:20
지난해 '온코스튜디오' 미·일 매출 창출…150억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 임박
이 기사는 2026년 04월 14일 0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이사가 지난달 30일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방태식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온코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방사선 치료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주요 병원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일본에서 상용 매출을 창출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 유럽 등 추가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인 '온코플랜'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업공개(IPO) 절차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는 지난달 30일 딜사이트와 만나 회사의 주요 기술 및 사업 전략 등을 설명하며 "현재 일본 내 50개 병원에 '온코스튜디오' 데모를 공급 중"이라며 "올해 이 중 절반인 25개 병원과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온코소프트는 연세의대 교수인 김 대표가 2019년 설립한 교원창업 기업이다. 김 대표는 20년 동안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근무하며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와 장비가 외산에 의존하는 구조를 경험했다. 이를 국산 기술로 대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창업을 결정했다는 김 대표 설명이다.


온코소프트의 대표 제품은 AI 기반 자동 컨투어링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다. 해당 솔루션은 CT·MRI 영상을 기반으로 종양과 정상 장기를 자동으로 구획하는 컨투어링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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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온코스튜디오는 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내 약 20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약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시장 내 2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며 "외산 제품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국산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코소프트는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첫 상용 매출을 달성하며 해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먼저 미국 시장에서는 현재 파트너사 기반 영업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미국은 땅이 넓고 네트워크가 워낙 다양해 직접 영업에는 한계가 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약 50개 병원에 데모를 공급 중이며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인 25개 병원과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일본 시장에서만 올해 약 15억원 수준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리점과 협의한 현실적인 목표가 25개 수준"이라며 "일본 시장 확대가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 마일스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내 온코스튜디오를 공급할 수 있는 병원은 800~900여 곳에 달한다"며 "국내 수준의 시장 점유율(약 20%)만 기록해도 유의미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코소프트는 기존 제품을 넘어 신규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AI 기반 입자 방사선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온코플랜이 차세대 성장축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온코플랜은 중입자용 치료 계획 시스템(TPS)"이라며 "현재 총력을 다해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 국내 인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코스튜디오 같은 경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가 6곳가량 존재한다"며 "다만 중입자용 TPS는 전 세계에 개발된 제품이 하나 뿐이라는 점에서 독자적인 진입 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는 연구개발(R&D)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온코소프트는 현재까지 약 150억원의 누적 투자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약 150억원 규모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내 납입이 완료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 기업공개(IPO)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매출 추이에 따라 빠르면 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의 경우 온코플랜 상업화 및 글로벌 확장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 외에 좋은 인력들을 모집하고 영업 역량을 확장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국내 시장은 규모가 비교적 작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이 성장의 핵심 조건"이라며 "미국과 일본 외에도 동남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등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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