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모두 처분했다. 시장에서는 임 전 사장이 창업주이자 부친인 고 임성기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지분까지 전량 처분하며 한미그룹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종윤 전 사장은 지난달 27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71만8750주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4만8800원으로 총 35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임 전 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2월 임 전 사장과 신 회장이 체결한 장외 주식매매 계약에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해당 계약으로 임 전 사장을 비롯해 코리포항,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등으로부터 총 441만32주를 장외매수한다.
구체적으로 임 전 사장은 부인 홍지윤씨로부터 차입한 주식 29만8730주를 포함해 총 101만7480주를 매도했다. 코리포항과 DXVX도 각각 276만7489주, 7만6115주를 처분했다. 코리포항은 임 전 사장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기업이며 DXVX 역시 임 전 사장이 최대주주다.
이번 거래를 통해 신 회장 측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기존 23.38%(신동국 16.43%+한양정밀 6.95%)에서 29.83%(22.88%+6.95%)로 늘어난다. 신 회장은 2024년 9월 한미그룹 창업주 모녀(송영숙·임주현)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총 444만4187주(6.5%)를 매입하며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으로 임 전 사장이 한미그룹과 공식적으로 결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임 전 사장은 지난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부터 약 87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하며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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