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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정재헌 CEO 대표이사 선임…비과세 배당 추진
최령 기자
2026.03.26 16:00:57
제4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자본준비금 1조7000억 이익잉여금 전환
26일 열린 SKT 주주총회에서 SKT 이사회 관계자들과 주주들이 착석해 있다. (제공=SK텔레콤)

[딜사이트 최령 기자] SK텔레콤이 정재헌 CEO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하고,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비과세 배당 추진에 본격 나섰다.


26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총 6명의 이사 선임(재선임 포함)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2025년 연결 재무제표는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으로 확정됐다.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총회의 핵심 안건은 주주환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비과세 배당' 추진이었다. SK텔레콤은 자본준비금 1조7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의결했다. 비과세 배당은 배당 소득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 실질적인 배당 상향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해당 재원은 2026년 재무제표 확정 이후 이르면 2026년 기말 배당부터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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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도 이뤄졌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를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을 반영했다(2026년 7월 23일 시행).


이사 선임에서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재헌 CEO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정 CEO를 포함해 이번 총회에서 총 5명의 신규 이사가 선임됐다. 한명진 통신 사업(MNO) CIC장이 사내이사로,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합류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GSB 교수가 신규 선임됐으며 두 사람은 감사위원회 위원직도 겸임한다.


한편 SKT는 전체 발행주식의 0.84%에 해당하는 자기주식(179만7787주) 가운데 19만6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보유·처분하고 나머지는 추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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