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1
돌아온 BTS도 못 살린 엔터주…미래·한투 -13%
김광미 기자
2026.03.25 08:00:16
한 달 새 4대 기획사 7~19% 급락…한투 869억·타임 143억 이탈
이 기사는 2026년 03월 24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K-POP 상장지수펀드(ETF) 비교(제작=김민영 기자, 수익률·하이브 비중=3월 22일 기준)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방탄소년단(BTS) 컴백을 계기로 엔터주 반등 기대가 커졌지만,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관련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모두 부진한 흐름이다. 단기 모멘텀이 약화되며 K-POP 관련 ETF는 최근 한 달간 10% 넘게 하락하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K-POP ETF는 총 7개로, 한국투자신탁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타임폴리오자산운용·KB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각각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AUM) 기준으로는 한투운용의 'ACE KPOP포커스'가 1460억원으로 가장 크다. 해당 ETF는 K-POP 산업 내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국내 4대 기획사 비중이 약 95%에 달하는 집중형 상품이다. 후발주자임에도 대형 기획사 중심의 압축 투자 전략으로 빠르게 규모를 키웠다.


이어 미래운용의 'TIGER 미디어콘텐츠'가 120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미디어 기업까지 포함하는 구조로, 하이브·CJ ENM·디어유·JYP Ent.·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편입돼 있다.

관련기사 more
중동 리스크에 원유 ETF 50% 돌파…미래·삼성 수익 TOP2 일주일 1조 코스닥 액티브…삼성이 타임 눌렀다 다시 질주하는 K방산…한화 선두 흔드는 삼성·미래

NH-아문디운용의 'HANARO Fn K-POP&미디어'는 648억원으로, 엔터와 미디어를 동시에 겨냥한 상품이다. 또 삼성운용의 'KODEX K-콘텐츠'는 게임·소프트웨어 등으로 투자 범위를 확장해 459억원을 기록했고,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 K컬처액티브'는 영화·드라마까지 포함해 441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 밖에 여행 섹터를 포함한 KB자산운용의 'RISE K엔터&여행레저'는 353억원, 콘텐츠·푸드·웹툰·뷰티 등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76억원 수준이었다.


이달 BTS 컴백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실제로 주가와 ETF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컴백 이벤트 이후 기대 대비 실망감이 반영되며, 관련 대표 종목인 하이브는 공연 직후 영업일 기준 15.55% 하락했다.


최근 ETF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미래운용은 연초 이후 12.78% 하락해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고비중 편입 종목인 CJ ENM(-18.37%)과 디어유(-17.55%)의 최근 한 달 낙폭이 영향을 미쳤다.


한투운용의 ACE KPOP포커스도 연초 이후 11.98% 하락했다. 4대 기획사 비중이 높은 구조상 종목 전반의 약세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최근 한 달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19.19%), 에스엠(-17.41%), 하이브(-14.53%), JYP Ent.(-7.41%) 등 주요 기획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 같은 부진은 기대감 선반영과 수급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컴백 모멘텀과 실적 개선 기대가 집중됐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시장 자금이 반도체 등 주도 업종으로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수익률 부진이 이어지며 자금 유출도 확대됐다. 한투운용에서는 올해에만 869억원이 빠져나갔고, 타임폴리오운용 역시 143억원이 유출되며 운용 규모가 400억원대로 줄었다.


반면 엔터에 집중하기보다 산업을 분산한 상품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KB운용은 항공운수·호텔·백화점 등 리오프닝 관련 업종 비중을 높이며 엔터 업종 하락 영향을 줄여 5.41% 상승했다. 삼성액티브운용도 콘텐츠·푸드·웹툰·뷰티 등으로 분산 투자하면서 -1% 내외 하락에 그치며 방어력을 보였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생 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까지 더해져 엔터 업종에 쉽지 않은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미국-이스라엘 대이란 공습 개시 이후 국내 주요 엔터사의 주가 수익률은 하락세를 기록하였고,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투심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엔터 산업 특성상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통상 2분기부터 대형 아티스트 컴백과 월드투어가 재개되며 실적과 주가가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런 까닭에 업계에서는 현재 조정 국면을 오히려 기회라는 의견을 제기한다. 지성진 삼성액티브운용 매니저는 "K-POP이 과거에는 공연 티켓이나 음원 수익에만 의존했다면, 이제는 굿즈(MD)나 영상 콘텐츠 판매로 사업 확대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산업의 중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현존하는 악재를 모두 반영해 투자 측면에서 지금은 K-POP ETF를 눈여겨보기에 매우 매력적인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 매니저는 "BTS의 컴백 무대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함에 따라 업종 전반에 걸친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다"며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한데 주가만 과도하게 내려온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오히려 우량주를 싸게 담을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종근당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