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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1.3억원 전망…자사주 옵션도 포함
김주연 기자
2026.01.16 15:42:45
기본급 1000% 상한선 폐지, 영업이익의 10% PS 재원으로 활용
sk하이닉스 이천 m16.jpg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포함한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원 1인당 성과급이 1억3000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지급 예정인 초과이익분배금(PS)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은 PS 일부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참여 구성원은 PS의 10%~50%를 10% 단위로 자사주로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주식을 1년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받는다.


PS는 연간 경영 실적에 따라 연 1회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지급 시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인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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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PS부터는 노사가 새로 합의한 지급 기준이 반영되면서 성과급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 기존 PS 지급 한도 기준이었던 '기본급의 1000%' 상한을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는 방안에 합의했다. 산정된 PS 금액 가운데 80%는 당해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기준은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과급 규모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직원 1인당 약 1억3000만원 수준의 PS가 지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회사 측은 상법 개정안 시행 여부에 따라 주주 참여 프로그램 운영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논의 중인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자사주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도 축소 또는 취소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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