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DL그룹 석유화학 계열사 DL케미칼이 해외 종속기업 카리플렉스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산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다양한 리밸런싱 카드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번 매각설이 불거진으로 파악됐다.
22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DL케미칼은 지분 100%를 보유한 카리플렉스 매각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카리플렉스는 폴리이소프렌 수술 장갑용 합성고무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이다.
DL케미칼은 2020년 약 62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화학사 크레이튼의 IRL 사업부에서 분할한 카리플렉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매년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 계열사로 평가된다. 카리플렉스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397억원, 255억원이다.
DL케미칼은 한화솔루션과 지분 50%씩 나눠 들고 있는 여천NCC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유상증자 참여, 대여 방식으로 총 2500억원을 여천NCC에 지원했다. DL케미칼의 연결기준 3월 말 순차입금은 4조5894억원으로 부채비율의 경우 355%에 달한다.
매각이 실제 이뤄지면 DL케미칼의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리플렉스의 몸값은 1조~2조원으로 알려졌다.
DL 관계자는 "석유화학 구조조정 국면에서 어떤 리밸런싱 카드가 가장 좋은지 다양한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카리플렉스 매각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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