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기아가 브랜드 다섯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 'EV5'를 선보이며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EV5를 앞세워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하는 동시에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겨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더 기아 EV5'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EV5는 기아가 EV6를 시작으로 EV9·EV3·EV4에 이어 선보이는 E-GMP 기반 준중형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접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 콘셉트로 개발됐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EV5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EV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모델"이라며 "합리적인 패밀리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EV5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실내 편의 사양 대거 탑재
EV5 실내에는 다양한 편의 사양이 담겼다. 먼저 1열에는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됐다. 센터콘솔은 1열과 2열 탑승객이 모두 사용 가능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2열은 풀플랫 시트가 적용돼 고객이 러기지 부분과 연결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아는 사용 직관성 개선 일환으로 EV5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도입했다. 실내 전면부 공간의 경우 크래시패드에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개방감을 살렸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형태로 띤다.
EV5는 크래시패드(운전석 계기판 주변 상단 패널)를 가로 지르는 라인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패턴을 구성했다. 크래시패드는 자연물을 깎아내고 다듬어 만들어진 조형물의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전장 4610mm·전폭 1875mm·전고 1675mm·축간거리 2750mm로 기존 준중형 전기차 대비 공간감을 확보했다. 2열 레그룸(1041mm)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1회 충전 주행거리 460km 확보…'가속 제한 보조' 신기술 적용
EV5는 81.4kWh급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160kW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다. 최고 출력 160kW·최대 토크 295Nm·전비 5.0km/kWh에 1회 충전 시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350kW급 충전기 사용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EV5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 보조 기능으로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추가했다. 해당 기능 모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가속 제한 보조는 현대자동차그룹 생산 차량 중 EV5에 가장 먼저 적용된 신기술이다. 차량이 시속 80km 미만 속도로 주행 중인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고 오랫동안 밟아 가속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작동한다. 세부적으로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를 통해 경고한 뒤 2차로 음성 메시지를 전달해 가속을 제한해준다.
아울러 기아는 EV5에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카메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하이빔 보조 등을 적용했다.
◆기본 트림 4000만원 초반대…'EV5 트리플 케어'로 구매 혜택 제공
EV5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롱 레인지 모델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기본 트림인 에어는 서울특별시 기준 4000만원 초반부터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는 EV5 계약 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날부터 TV와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가족의 일상을 담은 'EV5 해피 데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최대훈과 강말금이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F&B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와 협업해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또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전국 주요 거점에서 사전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EV5를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초청 전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EV5 맞춤형 구매 프로그램인 'EV5 트리플 케어'도 운영한다. 3.6% 금리에 차량 구매가의 최대 60%를 36개월 유예할 수 있는 기아 EV전용 유예형 할부(K-Value)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아 인증중고차에 차량 매각 후 EV5 재구매 시 '트레이드 인' 100만원 할인 혜택에 더해 최대 60% 수준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도 지원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