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한판 뒤집기…KB증권, NH 꺾고 1위 탈환
이소영 기자
2025.06.26 19:10:19
1Q 밀렸던 KB, 2Q 약 4조 실적 쌓으며 반격…NH, 단독 주관 '0'에 2위로↓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6일 1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부채자본시장(DCM) 전통 강자 KB증권이 상반기 회사채 대표주관 1위를 탈환했다. 1분기에는 NH투자증권에 선두를 내줬지만, 2분기 들어 4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쌓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1분기 기세를 올렸던 NH투자증권은 다소 숨이 죽으며 2분기 실적 기준 4위로 밀려났다. 상반기 최종 순위는 2위지만, KB증권과의 격차는 1조원 이상 벌어졌다. 단독 주관 성과가 없었던 것이 뼈아팠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대표주관 경쟁은 유독 긴장감이 높았다. 금융당국이 '캡티브 영업(계열사·내부 계정 동원)' 관행을 정조준해 점검에 나서면서, 방어적인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실적을 지켜내야 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에게 수익과 리스크 사이 균형을 맞추기가 어느 때보다 까다로운 분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 KB증권, 1위 탈환…1분기 참패 뒤 짜릿한 역전

관련기사 more
SK증권 그룹 떠났지만…짭짤한 캡티브 수수료 커버리지 출신 윤병운의 힘…SK 움켜쥔 NH 1위 KB증권 상반기 순익 3423억…PF 때문에 역성장 롯데 브랜드 상처…신용강등 25조 차환 리스크

26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9조1931억원 규모의 공모채 대표주관 실적을 쌓으며 DCM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올해 상반기 내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을 완료한 일반 회사채(선순위·후순위) 기준이다. 후후순위(신종자본증권) 채권이나 자산유동화증권(ABS), 수요예측을 진행하지 않는 금융채·특수채 등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사실 KB증권은 1분기 NH투자증권에 밀려 2위에 그치는 아픔을 겪었다. 자타공인 DCM 강자로서 다소 체면이 구겨진 결과였다. 하지만 2분기 들어 3조8108억원의 실적을 몰아쌓으며 NH(1조8073억원)와 2조원 넘는 격차를 벌렸고 결국 상반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 반등 배경은 분명하다. 1분기엔 다소 부진했던 SK그룹 딜 수임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회사채 시장에 나온 SK㈜를 포함한 6개 계열사 가운데 SK㈜, SK이노베이션, SK브로드밴드 등 3곳의 대표주관을 맡아 총 9117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1분기(3700억원) 대비 54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고려아연(7000억원), 신한라이프(5000억원) 등 대규모 딜에도 주관사로 참여했다. 해당 거래들은 주관사단이 2~3곳에 불과해, 최근 주관사단 대형화 기조 속 실적 기여도가 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화와 CJ, LX그룹 등의 계열사 딜을 전부 수임한 점도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단독 대표주관 실적도 두드러졌다. SK㈜(3800억원), 유안타증권(2000억원), 대한제당(430억원), 이지스자산운용(360억원) 등 4건에서 총 6590억원을 수임했다. 


◆ NH투자증권, 2위로 주춤…뼈아픈 2분기 탓


반격에 성공한 KB증권과 달리, 1분기 선두였던 NH투자증권은 2분기 들어 고전했다. 8조1762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선두인 KB증권과는 약 1조원 차이다. NH투자증권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격차가 벌어진 데는 2분기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해당 분기 실적은 1조8073억원으로, 순위는 4위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단독 대표주관 실적이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그룹 딜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NH투자증권은 SK리츠, 아이지이 등 SK그룹 딜 2건을 수임했지만, 각각 420억원, 400억원 수준에 그쳤다. 애초 발행 규모가 작거나 주관사단이 대형화된 탓이다. 여기에 고려아연, 신한라이프 등 발행규모가 큰 딜에 참여하지 못한 점도 실적 차이를 키웠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총 7조39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다. 대기업 그룹사 딜을 폭넓게 수임한 성과다. CJ그룹의 대한통운과 제일제당, LX그룹의 인터내셔널·하우시스·판토스를 모두 따냈고,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한진·한진칼 딜도 모두 수임했다. 


◆ 신한투자증권, 2분기 깜짝 2위…돌풍 존재감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신한투자증권(5조9609억원)과 SK증권(3조2197억원)이 각각 4위·5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2조4067억원으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SK그룹 딜 수임 실적이 눈길을 끈다. 총 4건을 수임하며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수임한 딜 중 SK리츠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주관사단이 2~3곳에 불과해 건당 실적 기여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메리츠금융지주(2800억원) 단독 대표주관을 따낸 점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SK증권의 경우 주관 실적 가운데 약 3분의 2는 SK그룹 딜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전체 실적 3조2197억원 중 2조2010억원이 SK 계열사에서 발생했다. SK증권이 SK그룹과의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임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끝으로 6~8위권 경쟁도 치열했다. 키움증권이 2조6736억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고, 삼성증권(2조3581억원)과 미래에셋증권(2조280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1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증권이 6위로 앞섰지만, 2분기 들어 키움증권에 밀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에 이어 8위 자리를 유지하며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픽=이동훈 부장)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종근당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