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4
이복현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 4월 중 조치"
이규연 기자
2025.04.10 18:17:25
검찰‧증선위와 소통, 통상절차 취할 예정…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도 언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뉴스1)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조만간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6월로 예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투자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증권신고서에 부족하게 실린다면 정정 요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23명과의 간담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MBK파트너스와 관련된 검사와 조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유의미한 사실관계가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및 증권선물위원회와 소통을 준비 중이고 절차에 따른 조치를 이달 안에 하겠다"며 "다만 검찰 고발이나 증선위 안건 상정까지 4월 안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통상적인 절차를 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 외에 다른 증권사나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조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MBK파트너스 건으로 대표되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준비와 연관된) 일련의 사태에 대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홈플러스가 갑작스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미 신용등급 강등을 알고 있었을 뿐더러 이를 숨기고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강등된 2월 28일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준비했다고 해명했지만 함승일 금감원 부원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MBK파트너스가) 적어도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날짜 이전에 이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미운털 박힌 사모펀드, 바이아웃 사라진다 이복현 "MBK·홈플, 신용등급 하락 전 회생 준비 정황" "임대료 감액 통보, 개인에 경영과실 전가 행위" 홈플러스의 진정성 없는 메시지

이 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기재돼야 하고 주주 소통절차로 지켜져야 한다"며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하지 않고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래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그러나 금감원에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이는 등의 수정사항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 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건은 시장과 주주의 평가가 중요하고 진정성 있게 주주들과 소통한다면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신고서가 새로 접수됐으므로 엄격한 심사 원칙을 견지하되 자금 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는 ETF(상장지수펀드) '노이즈 마케팅' 문제가 언급됐다. 이 원장은 "광고나 경쟁 자체는 소비자에게 더욱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 좋지만 그 과정에서 펀드 평가가 왜곡되거나 다른 상품에 비용이 전가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을 여러 CEO가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ETF) 상품의 과도한 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우리가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형 자산운용사가 입장을 조금 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KB금융지주2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