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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한독 신용등급 '부정적' 하향
최령 기자
2024.12.13 18:28:19
BBB+'긍정적'→BBB+'부정적'으로…실적 부진에 차입 부담↑
한독 퓨처콤플렉스 전경. (출처=한독)

[딜사이트 최령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한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를 유지하면서도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한독이 최근 외형과 내실 모두 후퇴한데다 투자에 따른 차입부담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신평은 13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긍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하향 사유로 ▲의약품 판매 부진 ▲저하된 이익창출력 ▲지속적인 투자로 차입부담 점증 ▲연구개발 성과 부재 등을 꼽았다.


한신평 관계자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울토미리스 판권 회수 이후 매출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외형이 감소하는 가운데 높은 매출원가율과 고정비 부담으로 이익창출력도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독의 2024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0.9%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더해 제넥신·Rezolute 등 관계기업의 지분법손실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에 따른 금융상품 평가손실·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올 3분기 누적 순손실 19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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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생산공장·연구소 건설에 따른 자본적지출(CAPEX)로 차입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등급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독은 올 3분기까지 ▲나스닥 상장사인 Rezolute(586억원) ▲한독테바(대여금포함 249억원) ▲엔비포스텍(160억원) 등의 관계기업과 ▲인터베스트오픈이노베이션(135억원) 등의 지분투자로 약 2000억원의 자금을 지출했다. 여기에 더해 케토톱 생산공장에 305억원, 마곡연구소 건설(토지포함)에 722억원 등의 자금을 투입했다.


한독이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지 못한 것도 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독이 제넥신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성장호르몬제 (HL2356, GX-H9)는 2019년 유럽 2상 임상시험 종료 이후 추가 임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관계기업인 Rezolute(나스닥상장사)가 2024년 RZ358(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의 3상에 돌입했고 최근 RZ402(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가 우수한 2상 결과를 발표했지만 단기간 내 해당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가 영업 실적에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한독은 제품 '아프로벨' 등을 출시하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으나 소비심리 부진·의료파업 장기화·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 내 외형·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영업현금창출력 위축과 금융비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차입부담 역시 완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넥신·Rezolute 등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차입 부담은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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