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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6000억' 블라인드펀드 내달 1차 클로징
김규희 기자
2024.11.20 09:25:13
엑시트 성과 인정받아, 연내 5000억 이상 조성…내년 1분기 최종 결성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8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6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모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올 연말 1차 클로징에 나설 예정이다. 펀딩 목표액이 당초 계획했던 1조원에서 4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올 하반기 잇따라 기관투자자(LP) 출자사업을 따내면서 연말께엔 5000억원 이상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오는 12월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을 마칠 예정이다. 1차 클로징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앞두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과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을 따낼 경우 무난하게 1차 클로징 목표액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투PE는 올 하반기부터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조원 규모를 목표로 올해 초부터 자금 모집에 나섰지만 상반기엔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우정사업본부 메자닌 출자사업, KDB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한국수출입은행 첨단전략산업 펀드, 한국성장금융의 혁신산업 1차펀드와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등 연이어 쓴맛을 봤다.


하지만 지난 7월 한국성장금융의 혁신성장펀드 중형부문 GP 선정을 기점으로 펀드레이징에 속도를 냈다. 이어 산업은행의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 2차, 새마을금고 크레딧펀드, 한국성장금융 IBK혁신성장펀드2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력산업 자본확충형 기업지원펀드까지 잇따라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데 성공, 출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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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가 연이어 GP로 선정된 배경에는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가 있다. 한투PE는 지난 4월 SG PE와 함께 투자한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명신과 명신산업 딜을 엑시트했다. 투자 3년 만에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1600억원을 회수했다. 총수익률은 23% 수준이다.


최근에는 대한조선 전환사채(CB)를 매각해 엑시트에 성공했다. 한투PE는 SG PE와 함께 보유하고 있던 1000억원 규모의 대한조선 CB를 KHI그룹-안다H자산운용에게 1600억원에 넘겼다. 내부수익률(IRR)은 25% 안팎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한투PE가 평소 강점을 갖고 있던 환경 폐기물 등 환경업 관련 경험을 제안서에 잘 녹여냈다고 평가한다. 국내 환경업 M&A 흐름을 주도하는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이번 블라인드펀드에서도 환경업체를 포트폴리오에 담을 예정이다.


한투PE는 올 연말 블라인드펀드의 1차 클로징 규모로 5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PT 심사를 앞두고 있는  수출입은행 공급망안정화펀드와 군인공제회 블라인드펀드를 따낼 경우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6000억원의 블라인드 펀드를 최종 클로징할 계획이다. 올해 위험가중자산(RWA) 규제 등으로 출자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권의 LP들과 내년 초 출자사업 콘테스트를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4월 말에는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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