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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이동 특화 AI 탑재 늘린다
전한울 기자
2024.11.12 06:00:31
가맹택시 수수료 2배 인하에 실적 둔화 우려…내비·택시 등 AI 편의기능 확대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1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카카오모빌리티)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택시·내비 등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 접목을 늘려 매출 확대에 나선다. 최근 주력 사업인 택시 부문 수수료 인하 등으로 외형 성장에 제한이 생기면서, 사업별 개인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미충족 수요를 끌어오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생성형 AI'에 경로·좌표·이미지 등을 학습시켜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운영 중인 이동 서비스 곳곳에 AI DNA를 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내비 '길안내 정보 서비스' ▲주차 부문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 ▲택시 부문 '배차 효율화 시스템' 등에 AI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장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실제 카카오T에 '택시 배차 시스템'이 도입된 뒤 평균 배차대기 시간이 약 40% 가량 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한층 강력해진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성형 AI는 언어 외에도 경로·좌표·이미지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각 사업 특성에 맞게 학습시켜 보다 빠르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내비에 생성형 AI를 접목할 경우, 정보 검출 및 생성·데이터 학습 등의 고도화를 통해 기존 서비스보다 빠르고 정확한 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산업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AI 일상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다 빠르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성형 AI로 정성적인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운영 서비스 뿐만 아니라 향후 상용화될 자율주행 부문에서도 도로 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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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전사적인 AI 전환 움직임은 최근 이 회사의 외형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과도 무관치 않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 가맹택시의 실질적인 수수료를 기존 최대 5%에서 2.8%로 크게 낮췄다. 수년째 이어져온 '매출 부풀리기' 논란을 잠재우고 택시 사업자의 진입을 늘리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선 택시 부문이 이 회사의 최대 수익원인 만큼, 전체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앞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1%나 상승하면서 고공 성장했지만, 올 3분기부터 새 수수료 정책이 적용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은 한층 둔화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시장 관계자는 "수수료가 기존 대비 두배 가까이 줄어든 만큼 전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카카오T 부문에 콜 몰아주기, 분식회계 의혹 등 다양한 변수도 도사리고 있어 사업, 수익구조 재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며 "콜 몰아주기 의혹의 경우 AI 기능과 직결된 만큼 AI 기능을 개선하고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움직임이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택시 기사 맞춤 AI 서비스에도 힘을 싣고 있다.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에 맞춤 기능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목적지 추천 기능 ▲목적지 핀 위치 자동 수정 ▲단골 사용자 알림 전송 등 운전자 사용패턴을 기반으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 내비, 자율주행, 주차 등 서비스 전반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활용도를 계속 늘릴 것"이라며 "모빌리티 전반에 생성형 AI를 결합하는 방안도 지속 강구하며 사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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