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오늘 미디어그룹 선포식을 통해 딜사이트는 자본시장 매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경제 언론사로 나아갈 예정입니다."(이승호 딜사이트미디어그룹 이사회 의장)

30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는 행사 시간 30분 전인 오전 9시부터 딜사이트 창립기념 경영전략 포럼을 축하하기 위한 참석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 창립기념 포럼은 예년과 달리 딜사이트가 자본시장 매체를 넘어 종합 경제 미디어로 나아가기 위한 미디어그룹 선포식이 예정됐다. 최근 딜사이트는 케이블방송사 EBC와 인터넷 매체 데일리 임팩트를 인수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을 넘어 방송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미디어그룹으로의 첫발을 내딛기로 했다.

업계의 관심을 대변하듯 오전 9시 30분이 되자 행사 참석자들이 대거 몰렸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400여명이 넘은 인원이 행사장에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창립 이래로 가장 많은 규모였다. 참석자들과 딜사이트 관계자들은 길게 줄을 서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등 미디어그룹 선포식을 축하하려는 참석자들도 행사장이 꽉 찼다.

이날 참석자들은 언론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딜사이트 미디어그룹으로의 선포식을 눈 앞에서 지켜봤다. 자본시장 매체가 방송사를 인수해 주식전문 방송을 론칭하는 것은 업계 최초이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딜사이트에서 만드는 콘텐츠가 국내 경제 정책에 영향을 주고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주기를 기대했다.

A대기업 홍보팀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 딜사이트의 성장세가 무섭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앞으로 종합 경제 미디어그룹으로서 성장해 자본시장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와 투자 전략, 기업 분석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창립기념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과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의원은 이날 딜사이트에서 시상하는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가계대출 관련 문제 등 민생과 직결된 금융 현안에 대해 다뤘다"며 "딜사이트 미디어그룹이 앞으로 성장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이 되는 미디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통일부 차관 출신의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도 "딜사이트가 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딜사이트가 더욱 번영해 대한민국의 금융 경제 뉴스를 대표하는 종합 경제 미디어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 선포식을 통해 미디어그룹 이사회 의장이 된 이승호 의장도 축사를 통해 딜사이트가 향후 단순 보도를 넘어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기존 경제 뉴스와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이승호 의장은 "미디어 파워는 콘텐츠에서 나오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하는 딜사이트는 모든 투자자가 주목하는 종합 경제 미디어가 되고자 한다"며 "딜사이트의 시선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