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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2년 만에 자사주 매입
이세정 기자
2023.09.25 14:48:17
저평가된 주가 부양 목적, 소각 않으면 효과 미비할 수도
(출처=도이치모터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2년 만에 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이치모터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00만주(약 51억원 상당)를 직접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약 3개월이다. 회사가 자사주 취득에 나선 것은 2021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에도 회사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만주(약 71억원 상당)을 장내 매입한 바 있다.


도이치모터스가 이 같은 결단을 내린 주된 배경으론 부진한 주가를 꼽을수 있다. 작년 4월만 해도 주당 1만28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5060원으로 60% 넘게 빠진 상태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유통 시장에서 구축한 안정적인 사업구조 및 미래 성장성에 비해 기업가치가 오래도록 저평가되고 있다"며 "공식적인 자기주식 장내 매수를 진행해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주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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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에선 이 같은 자사주 매입 효과가 얼마나 발휘될 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 소각하지 않은 자사주가 다시 시장에 매물로 풀릴 수 있단 우려가 적잖은 까닭이다. 실제 도이치모터스는 2020년 3월 자사주 취득한 100만주를 2021년 4월 처분한 바 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사상 최대치 실적 달성을 예고했다. 이익 부분의 경우 주력인 BMW 브랜드의 신차 출시 모멘텀에 따른 호실적 기대감에 따라 더욱 양호해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자동차 유통 부문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와 수직계열화로 갖춘 탄탄한 사업 구조를 통해 최근 수익성 강화를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며,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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