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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롯데 캐즐, 헬스케어 메기 될까
최홍기 기자
2023.09.14 15:50:41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 구축 초점…비즈니스모델은 '아직'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4일 15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4일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헬스케어)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롯데헬스케어의 야심작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사업 본궤도까진 적잖은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관측된단 까닭에서다. 이 회사는 점진적으로 그룹 계열사들을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단 포부지만, 그만큼 매출이나 수익성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할 때가 아니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롯데헬스케어는 14일 열린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캐즐'을 앞세운 헬스케어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지난해 4월 출범이래 첫 번째 성과인 '캐즐'을 선보이게 됐다"며 "정식 오픈하는 날짜는 오는 18일이며 첫 번째로 선보일 서비스인 복약관리 등을 앞세워 데일리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지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헬스케어가 이번에 공개한 캐즐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해 고객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 회사는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서 선보인 헬스케어 플랫폼과는 다른 사업 영역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들이 환자 치료 등 메디컬영역에 깊숙이 관여했다면, 캐즐은 일반인들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질병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단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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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오픈날짜에 맞춰 복약관리와 상품 추천엔진, 커머스 기능을 선보인다.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회원 가입 후 건강검진 정보 제공 및 활용에 동의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과거 10년간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단 설명이다.


이외 추가적인 기능은 점진적으로 선보인다.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는 오는 11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으로 장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은 내년 3월에 제공할 계획이다. 같은 해 6월에는 '비컨'과 함께 두피와 피부 관리 서비스를, 11월에는 '아이메디신'과 뇌건강 관리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로드맵도 공개됐다.


14일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롯데헬스케어)

반면 그만큼 수익창출은 당분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캐즐 론칭에 맞춰 비즈니스모델을 완전히 구축해놓지 않은 까닭이다. 기대를 모았던 같은 그룹내 계열사와의 협업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는 상태다. 롯데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위해 26가지 PB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곤 했으나 이마저도 당장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단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캐즐이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인데다, 헬스디바이스 등 이들이 제시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또한 현재 구상중이거나 사업 초기 신뢰도 측면에서 수익성을 예단하기 어려울 것이란 반응이다. 목표 매출도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 개방형 플랫폼인 캐즐이 함께 생태계를 구축할 파트너사와의 수익분배 문제 또한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점도 뒷받침됐다.


이에 대해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은 "내년까지 목표로 둔 회원 100만명을 채운 이후인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나아가 현재는 B2C 중심이지만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과정에서의 B2B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수익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기 대표는 "그룹 신사업으로서 자사는 이제 법인출범 1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식품, 유통 등 수많은 그룹 계열사들을 보유중인데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차원에서 다같이 전반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만큼 계열사들과의 협업의 강도가 커지고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신사업중 헬스 앤 웰니스의 한 축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신 회장은 신사업 발굴 및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양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보다는 고부가 가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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