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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점장 평가에 내부통제 경력 반영"
강지수 기자
2023.07.20 11:17:32
내부통제 전담인력 1선 배치···준법감시인에게 평가권 부여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전담인력의 1선 배치와 신사업 내부통제 검토절차 강화 등에 나선다. 아울러 전 직원들이 내부통제 업무경력을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지점장 평가에도 내부통제 경력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우리금융은 현장중심 내부통제 혁신방안으로 ▲내부통제 체계 개편 ▲임직원 인식 제고 ▲역량 강화 등 3가지 방향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우선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1선에 배치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7월 초 정기인사에서 지점장급 내부통제 전담인력 33명을 영업 최일선인 영업본부에 신규 배치했다. 카드·종금·신탁에 이어 다른 자회사도 하반기 내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전담인력이 영업현장에 밀착해 업무 충실도를 높이는 한편, 평가권은 준법감시인에게 부여해 담당인력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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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을 추진할 때는 업무를 잘 알고 있는 다른 직원에게 리스크를 체크할 수 있는 권한을 신설했다. 또 부서 준법감시담당자의 거부권도 명문화한다. 영업 우선 논리로 인해 내부통제가 요식 절차에 그칠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내부통제에 대한 전 임직원의 인식 제고를 위해 전 직원이 최소 1번씩은 내부통제 업무경력을 갖출 것을 의무화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앞으로 지점장 승진 평가에 준법감시, 부점감사 등 내부통제 경력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자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내부자신고 외부접수 채널을 도입해 익명성을 더욱 강화했고, 내부통제 개선 아이디어 공모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 연수를 체계화한다. 지난 6월 그룹 전 임직원의 직급·직무별 특성을 반영해 수립한 '내부통제 연수 로드맵'에 따라 하반기부터 맞춤형 연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준법·검사 등 내부통제 인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지주사는 준법조직 내 IT내부통제 전담인력을 배치했고, 은행은 검사실을 검사본부로 격상시키고 디지털검사팀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인력부족으로 인해 내부통제에 허점이 생기는 일을 차단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룹 윤리강령 체계 또한 개편한다. 우리금융은 임직원 윤리의식 수준을 검증할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윤리기준을 위반하는 일탈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는 등 전 임직원이 스스로 내부통제에 힘쓸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가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으로 제시한 책무구조도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했다. 업무책임자가 불분명하거나 중첩되어 있던 업무에 대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임직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영업현장에서 내부통제 개선 수준이 과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지만 회사의 존립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며 "임종룡 회장이 천명한 바와 같이 99.9%가 아닌 100% 완벽한 내부통제 달성을 위해 절대 경각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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