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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현금성자산 2.1조원…유동성 대폭 개선
김현진 기자
2023.05.19 08:13:01
단기차입금 2조3000억원→1조2000억원…부채비율 38%p 감소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7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롯데건설이 현금 확보에 주력한 결과 보유 중인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은 여전히 저조하지만, 단기차입금은 줄어들면서 회사 재무 상황은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건설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조1659억원으로 지난해 말(5979억원) 대비 262.2%(1조5679억원) 증가했다. 롯데건설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보유현금및보통예금과 단기금융기관예치금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에서도 단기금융기관예치금이 같은 기간 3320억원에서 1조8340억원으로 1조5000억원가량 늘어나며 현금및현금성자산 급증으로 이어졌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성과 채권 발행이 어려워졌고 롯데건설도 PF 우발채무가 급격히 늘어나며 위기설이 제기됐다.


롯데건설은 계열사 지원뿐 아니라 금융권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서며 위기를 극복했다. 유상증자와 자차입을 단행해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 롯데홀딩스 등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았다. 올해 1월엔 메리츠증권과 1조5000억원 규모의 공동 펀드도 조성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 등을 매각해서 현금 보유를 늘렸다"며 "브릿지론 단계에 머물러 있던 사업장도 본PF로 옮겨가면서 이자비용이 많이 줄어드는 등 사업 진행이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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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재무건전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롯데건설의 단기차입금은 1조2200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3642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부채총계는 6조9537억원에서 6조521억원으로 9000억원가량 줄었고 부채비율도 265%에서 227%로 38%포인트(p) 낮아졌다.


다만 건설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수익성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950억원) 대비 18.9%(226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6억원에서 443억원으로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69억원에서 216억원으로 줄었다. 


롯데건설은 올해 분양 사업을 토대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구리와 창원 등에서 분양한 단지 계약을 100% 완료했다"며 "사업 판단을 보수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올해 분양 예정 단지의 성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은 분양 수익을 바탕으로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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