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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강자' E&F PE, 투자 보폭 넓힌다
김진배 기자
2023.03.31 08:00:23
네이버제트 지분 200억 규모 인수...IT·운송 등 투자영역 확대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10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폐기물 기업을 다수 인수·매각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E&F프라이빗에쿼티(이하 E&F)가 메타버스·정보통신(IT)·운송 기업에 투자하며 투자영역을 넓히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는 이달 초 YG플러스 및 YG인베스트먼트로부터 네이버제트 주식 2184주를 약 221억원에 인수했다.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다. 이번 투자는 신기술로 분류되는 블록체인, NFT 분야다. E&F가 이 영역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폐기물 투자강자'로 업계에 각인돼 온 E&F는 지난해부터 투자 영역을 점차 넓혀왔다. 작년 4월 국내 육상 운송업체 원콜(700억원)을 인수했고, 7월에는 말레이시아 첫 유니콘으로 꼽히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썸' 시리즈E에 참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핀테크기업 아데나소프트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는 최근 투자 행보를 두고 '폐기물 전문'으로 국한된 하우스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펀드 내부수익률(IRR)이 15%를 넘기는 등 폐기물 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타이틀을 얻었지만, '폐기물 기업에만 관심 있는 PEF'라는 인식이 강해 협상 테이블에 나서길 주저하는 곳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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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5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진행한 25건의 투자 중 약 절반 가까이가 폐기물 관련 업체였다. 먼저 첫 포트폴리오였던 영흥산업을 350억원에 인수해 530억원에 매각했고 배당으로도 쏠쏠한 수익을 올렸다.


2017년에는 인선이엔티 지분 14.9%를 420억원에 인수했고 이후 전환사채(CB)를 추가로 매입하며 총 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이밖에 나노윈, 파주비앤알,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환경에너지솔루션(코오롱환경에너지), KG ETS(코어엔텍), 이큐브랩, 탑머티리얼즈 등이 환경·폐기물 분야 기업에 투자한 사례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E&F PE의 이번 네이버제트 투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투자영역 확대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최근 투자를 중심으로 폐기물 전문 사모펀드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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