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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PE, '투자 혹한기' 속 펀드 소진 박차
김진배 기자
2023.11.10 06:30:23
폐기물 재활용社 크린텍 1200억 인수...내년 신규 펀드 조성 본격화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E&F PE가 2021년 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수합병(M&A)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딜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 펀드 자금의 약 65%를 소진한 E&F PE가 내년 새로운 펀드 조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E&F PE는 1170억원을 투자해 고형폐기물연료(SRF) 재활용 업체 '크린텍' 지분 82.11%를 인수했다. E&F PE는 그간 동종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다수 인수하며 '폐기물 전문 PEF'라는 타이틀을 얻었는데, 이번 투자로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투자 비히클로는 지난 2021년 5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E&F 제2호'를 활용했다. 투자금 전액을 이 펀드에서 끌어왔는데, 최근 7~8%대로 높아진 금리가 인수금융을 사용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는 PEF의 M&A 거래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업사이드(성장가능성)가 있다는 점과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 여부를 높게 평가하고 과감하게 펀드 자금을 투입한 사례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대부분의 M&A 딜이 LP들의 출자 축소 및 금리인상 영향으로 철회되거나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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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PE는 이번 투자를 집행하면서 2호 펀드의 자금 소진율도 약 65%로 끌어올렸다. E&F PE는 그간 이 펀드를 활용해 핀테크 솔루션 업체 아데나소프트웨어(300억원), 육로 운송 플랫폼 원콜(700억원), 코어엔텍(1000억원) 등에 투자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네이버제트(200억원)에도 베팅하며 투자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다.


펀드 소진에 발맞춰 3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도 나섰다. 현재 기관투자자(LP)들의 출자사업에 지원하며 출자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펀드레이징은 내년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올해는 복수의 대형 운용사들이 대규모 펀딩에 나서 경쟁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올해는 IMM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한앤컴퍼니, 맥쿼리PE, VIG파트너스 등이 조단위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출자사업에 대부분 지원하고 있는데, 다른 PEF와 비교해 규모 및 운용성과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E&F PE는 폐기물 산업이라는 강점을 토대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투자를 집행했다"며 "2호 펀드가 상당 수준 소진된 만큼 내년부터는 신규 펀드 조성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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