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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최종금리 임박' 시사…채권시장 강세 이어질까
백승룡 기자
2023.03.23 13:40:18
점도표상 최종금리 5.00~5.25% 수준…"금리인상 마무리 시기 뚜렷해져"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3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B 파산 사태 이후 채권시장의 금리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자료=금융투자협회)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을 택하면서 점도표(dot plot)상의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도 유지했다. 이달 초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은 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시사했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제동이 걸린 셈이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확인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오전 기준 3.248%를 기록, 전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만기 구간에서 금리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기준금리(3.5%)를 20~30bp가량 밑돌았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파월 연준 의장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면서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금리도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미 SVB의 갑작스러운 파산 사태 이후 분위기는 반전됐다. 연준의 선택지에 물가와 함께 금융 시스템 안정이라는 중요한 변수가 포함됐고, 이에 따라 이달 금리 인상 폭도 베이비스텝이 유력하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실제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4.75~5.00%로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점도표상의 올해 최종금리 예상치도 5.00~5.25% 구간에 가장 많이 몰렸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직전인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도 올해 최종금리 전망은 5.00~5.25% 구간에 집중된 바 있다. 빅스텝은 물론 최종금리 상향 조정도 없었던 것으로, 연준은 추가적으로 한 차례 정도 베이비스텝에 나선 뒤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칠 수순임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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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갔지만 이날 채권시장이 금리 하락세를 지속한 것도 이같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국고채와 회사채 등 채권시장의 금리는 지난 10일 미 SVB 파산 사태 이후 전반적으로 30~40bp가량씩 낮아진 상태다. 한국은행의 올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높아졌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금융불안정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채권시장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주요국 통화정책은 '데이터 디펜던트', 즉 '잘 모르겠으니 상황에 맞춰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통화정책의 위쪽 부담은 제한적인 것이 확인됐고, 필요 시 완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커진 점에서 채권을 중심으로 한 투자접근이 유리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채권시장의 관점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시기에 대한 전망이 보다 뚜렷해졌다는 의미에서 추세적인 매수 및 포지션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많은 변동성이 있겠지만 큰 틀에서 채권금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도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회사채 시장에도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된 것"이라며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고 있어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OMC 위원들의 올해 최종금리 전망은 5.00~5.25% 구간에 몰렸다.(자료=F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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