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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호 허가 실적개선 기대감↑
이효정 기자
2023.01.10 08:04:28
외자판호 3종·내자판호 1종 획득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08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의나라. (제공=넷마블)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중국 게임 시장 문호가 열리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매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외자 판호를 받은 넷마블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120여개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판호는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뜻한다. 


넷마블은 '제2의나라',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해 자회사 카밤(넷마블 자회사)의 '샵 타이탄' 등 외자판호 3개를 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11월엔 '스톤에이지(신석기시대)'의 내자 판호를 받았다.


중국내에서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다수 판호를 허가 받은 넷마블의 매출 실적이 상승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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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서 강한 넷마블, 중국 업고 해외 매출 강화 나선다


넷마블 판매 경로 도식화.①직접서비스 ②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③해외 퍼블리싱.(출처=DART)

넷마블이 벌어들이는 수입 중 대부분은 해외매출에서 발생한다. 최근 추세를 봐도 해외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넷마블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 역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넷마블의 해외매출과 해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17년 1조3180억원(매출 비중 54.4%), 2018년 1조4117억원(69.8%), 2019년 1조4494억원(66.6%), 2020년 1조7910억원(72.1%)을 각각 기록했다. 2021년 기준 넷마블의 해외 매출은 1조8000억원이고 해외 매출 비중은 73.4%에 이른다. 


이번 중국 판호 개방으로 넷마블의 해외 매출 규모와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넷마블의 향후 사업 방향이 더욱 해외를 향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판호 발급이 어려웠던 지난 몇 년간 넷마블의 해외 퍼블리싱 매출 규모는 몇 백억원대에 불과했다. 


넷마블의 매출원은 크게 ▲직접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해외 퍼블리싱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직접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중국의 현실에서 퍼블리싱 매출은 대부분 중국쪽 매출로 이해할 수 있다. 판호가 확대되는 만큼 넷마블이 중국에 본격적으로 신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해외 퍼블리싱 부문 매출이 급격하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2015~2021년 넷마블 해외 퍼블리싱 매출 추이.(자료=DART)

넷마블의 해외 퍼블리싱 매출을 보면 2015년 625억원을 기록했으나, 중국 판호 제도가 도입된 2016년을 지나 한한령이 이어지는 동안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해외 퍼블리싱 매출액은 약 138억원으로, 2015년 대비 4분의 1 이상 줄어들었다. 이후 2020년 178억원, 2021년 347억원으로 상승 추세에 있지만 2015년 대비 여전히 절반 가량에 머무르고 있다. 구조상 중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넷마블의 해외 퍼블리싱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판호 허가가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판호 발급에 따른 향후 전망을 하면서 "넷마블은 3개 게임의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고 향후 최대 기대주로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작품 라인업이 많은 회사, 중국 사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던 회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A3: 스틸얼라이브 이미지.(제공=넷마블)

◆흥행력 입증된 판호 허가 게임 4종, 중국서 기세 이어간다


이번에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받은 게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2의나라'다. 제2의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 주요 앱마켓에서 출시 이후 인기 1위, 매출 4위권에 진입하는 등 넷마블 효자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타이틀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작화를 토대로 만들어져, 일본 애니메이션 풍의 게임을 즐기는 중국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C게임인 A3를 모바일로 구현한 A3 스틸얼라이브는 국내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했던 게임이다.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로, 공개 당시 국내외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샵 타이탄은 북미 자회사 카밤의 작품으로 2019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150개국, 12개 언어로 출시됐다. 2020년 스팀을 통한 PC버전을 선보이며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장비를 스스로 만들어 전투에 나선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글로벌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중국 신석기시대의 오리지널 IP인 스톤에이지.(출처=넷마블)

내자 판호를 받은 스톤에이지는 중국 내에서 흥행력을 한 차례 인정받은 IP다. 스톤에이지 게임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긍정적인 성적표가 기대되는 이유다. 


2019년 7월 넷마블은 스톤에이지M을 중국에 출시했다. 스톤에이지M 출시 이후 2분기 3390억원이었던 해외매출이 3분기 4234억원으로 뛰었다.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지난 2분기 5%에 그쳤던 '기타' 지역(중국 포함) 매출은 3분기 10%로 늘었다. 늘어난 기타 지역 매출 중 약 30%가 스톤에이지M 매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19년 3분기 실적은 지난 7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스톤에이지M'의 매출 기여분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측은 "향후 중국 쪽에서 새로운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중국 자체 게임들의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게임성은 물론 한단계 높은 게임과 서비스를 통해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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