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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태 부사장, 색깔내기 나선 사연
최홍기 기자
2022.12.29 08:24:58
지분 확보 이어 신사업 역량 제고…3세 경영 초읽기?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8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차바이오그룹 오너 3세 차원태 부사장의 사내 존재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장남 차 부사장이 꾸준히 차바이오텍 지분을 늘려나가고 있는 데다 그룹 내 신사업도 주도하고 있어서다.


케이에이치그린(KH그린)과 차원태 부사장은 지난 9월 차바이오텍 주식을 각각 6488주, 6489주씩 취득했다. 이에 따른 KH그린과 차 부사장의 지분율도 각각 9.96%, 4.43%로 종전보다 0.1%포인트씩 상승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부동산 임대업을 주력으로 하는 KH그린이 차 부사장 등 오너일가가 지분 99.9%를 보유한 개인회사라는 점이다. 아울러 KH그린의 최대주주가 차 부사장인 점을 고려하면 그가 차바이오텍 지분을 14.39%나 보유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차 부사장은 단순 지분 확보에만 주력하는게 아닌 신사업 개발 등 그룹 내 영향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차바이오텍이 야심차게 밀고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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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사업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마티카바이오만 해도 차 부사장이 이 회사 이사회에 참여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전략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차바이오텍이 마티카바이오를 2030년까지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세계 5위권 CDMO 기업으로 키우겠단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차 부회장의 그룹 내 존재감이 부친 만큼이나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단 게 업계 일각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차원태 부사장이 마티카바이오 뿐만 아니라 2004년 차바이오그룹에서 인수한 미국 소재 할리우드 차병원에 대한 투자계획은 물론, 최근 CMG제약의 동물의약품 사업부 신설 및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 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이어 "수 년 전부터 차 부사장을 중심으로 승계작업이 진행돼 왔고, 부친인 차광렬 소장이 1952년생으로 고령임을 고려하면 경영권 승계가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바이오그룹은 업계의 이 같은 전망에 부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차바이오그룹은 공식적으로 3세경영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차원태 부사장은 그룹 내 해외사업과 신사업 역량 강화를 맡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 부사장은 1980년생으로 미국 듀크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메사추세츠공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차헬스케어 자회사인 차헬스케어시스템에 입사하면서 그룹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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