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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한 매일홀딩스 외식사업…내년은?
박성민 기자
2022.11.28 08:14:16
차별화 전략으로 올해는 선전…경기침체로 내년엔 HMR 등 변화 줘야 수익 창출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5일 18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 키친 일뽀르노 역삼 센터필드점/사진=매일유업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매일홀딩스의 외식 사업이 엔데믹 전환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력 사업인 유가공 사업의 수익 감소분을 일부 방어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에선 물가 상승으로 소비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충성고객 이탈을 방어(Lock-in)하기 위한 HMR(가정간편식) 등의 제품개발 및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일홀딩스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4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같은 기간 25.9%나 급감했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주력인 유가공 사업의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아울러 이 같은 실적도 외식사업 선전 덕에 거둘 수 있었다.


실제 유가공 사업 매출액은 3분기 누적 기준 1조343억원으로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57.5% 줄었다. 반면 외식사업은 1234억원의 매출과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26.7%, 73.7%나 급증했다.


매일홀딩스 외식사업부문의 실적 반등은 엔데믹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외식 인구가 늘어난 데다, 선진화·고급화 등 차별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엠즈씨드와 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 모두 경쟁사와 차별화 된 전략을 통해 외식 시장에서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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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즈씨드가 운영 중인 커피 전문점 폴바셋만 해도 런칭 초기부터 스페셜티 커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 여느 커피 프랜차이즈와 달리 충성고객을 상당수 확보 중이다. 아울러 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가 운영 중인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 역시 상해와 광동 등 선호도 높은 중국 대표 미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 이탈리안 프리미엄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인 일뽀르노(구 살바토레 쿠오모)의 경우 최근 연 6호점 책임자로 패트릭 어셀본 총괄셰프인 오태식 셰프(수석 피자이올로)를 선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매일홀딩스가 기존 전략만 고수할 경우 내년에는 외식사업에서 재미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매일홀딩스 역시 외식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HMR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지출 부담이 증가한 만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경제 불황으로 소비 변화가 전망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상품개발·마케팅 등 영업 전략이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도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먼저 폴 바셋의 경우 유통 상품을 확장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지향하는 고객과, 홈카페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일뽀르노와 크리스탈제이드의 경우 메뉴 퀄리티를 높이고,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폴 바셋의 경우 '나를 위한 소비'와 '가심비 품목'을 지향하는 고객과 '집에서 생활하는 데 발생하는 소비들'(홈카페)를 중시하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유통 상품을 적극 확장해,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외 브랜드들은 외식 수요를 방어하기 위해 메뉴 퀄리티와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내실 강화 활동에 전년보다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한 확장을 지양하고, 검증된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며, HMR 제품 생산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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