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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 4분기 대손충당금, 실적에 영향↑
배지원 기자
2022.11.14 08:24:48
3분기 대비 '2배' 적립 예상…연간실적에 최대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1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4분기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분기 금융지주는 3분기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금 규모를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3분기 4대 금융지주사의 대손충당금 총액은 8617억원으로 2분기 대손충당금 총액인 1조2724억원 대비 32%나 줄어들었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2506억원, KB금융은 같은 기간 3139억원, 하나금융은 1720억원, 우리금융은 3310억원을 적립했다.


4대 금융지주 모두 3분기 충당금 적립액을 전 분기 대비 축소하면서 이익은 극대화됐다. 이같은 충당금에는 대손충당금 뿐만 아니라 미사용한도충당금, 지급보증충당금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금액들이 포함되며,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들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총 4조8876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경기침체도 이어질 수 있어 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4분기 대손충당금 규모가 3분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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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이 4분기에 대손충당금으로 약 4610억원을 적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분기 2510억원에 비해 83%나 많은 수준이다. KB금융도 5040억원을 4분기에 적립할 것으로 예상해 2분기 3140억원에 비해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은 3650억원을 쌓아 3분기 1720억원보다 2배 이상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금융도 4040억원을 추가로 적립할 것으로 전망해 3분기 125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손충당금이 늘어나면서 4대 금융지주는 연간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리가 인상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돼 이자이익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이자이익 부분과 대손충당금의 영향으로 실적 고공행진은 멈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대 금융의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둔화될 전망"이라며 "추가 충당금 적립을 가정하고 증권 계열사 중심으로 비은행 실적 눈높이도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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