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남궁훈 기조 잇는 권미진 수석부사장은 누구?
이규연 기자
2022.10.25 08:30:16
남궁훈 측근, 카카오 신사업 이끌 인사…게임사업 잔뼈 굵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4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미진 카카오 수석부사장. (출처=카카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권미진 수석부사장이 잘할 것이다."


남궁훈 전 카카오 각자대표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남궁 전 대표가 '카카오 먹통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메타버스 등의 사업 경로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질문받자 위와 같이 대답을 했다. 권미진 카카오 수석부사장에 대한 남궁 전 대표의 신뢰가 매우 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오픈링크' 등 신사업 전담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권 수석부사장은 현재 카카오 신사업부문장으로서 '오픈링크'를 비롯한 여러 신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오픈링크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으로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방식의 서비스다.

관련기사 more
고개 숙인 김범수...'카카오 먹통 사태' 국감서 사과 첩첩산중 홍은택, 카카오 신뢰 회복이 급선무 카카오 이용자 26.8% 서비스 이전 고민중 남궁훈의 다사다난했던 카카오 대표 205일

앞서 6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도 권 수석부사장은 카카오 링크부문장 명의로 참석해 직접 오픈링크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권 수석부사장은 "해외에선 카카오처럼 강력한 실시간 의사소통 툴을 통해 다수가 모일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당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권 수석부사장 외에 남궁 전 대표와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정욱 넵튠 대표가 참석했다. 남궁 전 대표가 카카오의 신사업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였던 점을 고려하면 신사업에서 권 수석부사장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상당함을 보여준다. 


권 수석부사장은 오픈채팅 바탕의 수익모델 구상에도 한몫을 했다. 예를 들어 오픈채팅방 방장이 구독 모델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수익을 거두는 등의 방식이다. 콘텐츠 전문 생산자를 위한 올인원 콘텐츠 플랫폼(CMS) 등도 기획하고 있다.


당시 권 수석부사장은 "창작자들의 참여 기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에 대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프리미엄 구독, 기부하기 등 수익을 나누는 방법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카카오에서 '프렌즈' 게임 성공 뒷받침


권 수석부사장은 1975년 12월생으로 게임 쪽에서 경력을 주로 쌓아왔다. 그는 NHN과 위메이드를 거쳐 2014년 10월 카카오에 들어왔다. 그 뒤 2015년부터 카카오 게임사업팀 팀장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당시 권 수석부사장은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for Kakao' 플랫폼 게임을 파트너사와 협력해 출시하는 계획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프렌즈팝', ''프렌즈런', '프렌즈사천성', '프렌즈팝콘', '프렌즈레이싱' 등 게임이 출시됐다. 


'프렌즈팝'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카카오프렌즈 IP 게임들은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카카오가 for Kakao 플랫폼에서의 게임사 이탈로 게임사업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였다. 


더불어 권 수석부사장은 2015년 7월부터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부사장을 맡게 된 남궁 전 대표와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당시 임지훈 카카오 대표, 신민규 케이큐브벤처스 상무와 함께 2개월 동안 카카오 게임사업의 돌파구를 찾는 워크숍을 매주 진행했다.


그런 고민의 결과 카카오는 단순한 게임 플랫폼 제공자에서 게임을 직접 배급‧서비스하는 퍼블리셔로 거듭나게 됐다. 더불어 남궁 전 대표가 몸담고 있던 게임사 엔진과 카카오 게임사업 부문의 합병법인인 카카오게임즈가 2016년 1월 출범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 미래이니셔티브센터 거쳐 수석부사장으로


권 수석부사장은 카카오게임즈 출범 이후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그 뒤 카카오게임즈가 자체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권 수석부사장은 다시금 경영 전면에 모습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1월 통합 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를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캐주얼 게임 개발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시 권 수석부사장은 김동준‧박영호 슈퍼노바일레븐 공동대표와 함께 프렌즈게임즈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앞서 권 수석부사장이 카카오에서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사업을 담당하면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던 점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그 뒤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한 캐주얼 차량경주게임 '프렌즈레이싱'이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권 수석부사장은 프렌즈게임즈 책임 프로듀서 외에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업과 소셜마케팅 등을 담당해왔다. 그러다가 남궁 전 대표가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권 수석부사장 역시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 몸담게 됐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서 권 수석부사장은 V2 TF장을 맡았다. V2 TF에서는 게임 콘텐츠가 가미된 채팅 텍스트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용자가 채팅에 참여해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방식이다. 


그러다가 남궁 전 대표가 2022년 3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되면서 권 수석부사장 역시 카카오 본사로 돌아왔다. 권 수석부사장은 그때부터 신사업부문장을 맡아 카카오의 신사업 전반을 챙기고 있다. 


이번에 남궁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권 수석부사장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다. 현재 카카오는 남궁 전 대표 시절 기획했던 메타버스 서비스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서비스들의 성패 역시 권 수석부사장에게 달리게 된 셈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