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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韓독감백신 시장 확대?…치열 경쟁 예고
민승기 기자
2022.08.01 08:21:58
NIP 참여 등 올해 공급물량 증대…NIP 탈락 일양 백신도 민간시장으로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8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백신명가'로 불리는 사노피가 독감백신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올해 백신 기업들간의 경쟁이 한층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간시장(비급여)에 예년보다 더 많은 백신 물량이 풀리게 되면 독감 시즌 초반(가을)부터 제약사들간의 가격 출혈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최근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입찰에 참여해 220만 도즈를 낙찰 시켰다. 사노피가 소아청소년 외 노인 NIP 시장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IP 사업이 정부주도로 이뤄지다보니 민간시장보다 많이 '낮은 가격'으로 입찰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사노피는 이례적으로 NIP 입찰에 참여했다. 심지어 한국백신, 보령바이오파마 등 다른 NIP 참여 기업들보다 더 낮은 '최저가 입찰(도즈당 1만423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국백신(1만670원)이 170만 도즈, 보령바이오파마(1만687원)가 180만 도즈를 각각 납품한다. 녹십자는(1만700원) 600만도즈를 입찰해 총 496만도즈를 납품한다.


사노피 관계자는 "NIP, 민간시장을 포함해 총 공급량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은 맞다"면서 "호주 등에서 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올해 국내에서 독감백신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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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사노피가 국내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NIP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1만원이 넘어선 것도 사노피가 NIP 입찰에 참여한 배경 중 하나도 꼽히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독감백신 NIP 가격(4가 독감백신 기준)은 8000~9000원 수준이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신 유통과정에서 상온노출 사고 이후 제약사가 직접 유통까지 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며 "기존 백신 가격에 유통비용이 추가되면서 전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노피가 국내 독감백신 공급량을 늘리면서 백신 기업들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노피의 NIP 사업 참여로 탈락한 일양약품의 독감백신 190만도즈도 민간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일양약품은 올해 녹십자와 같은 투찰금액(1만700원)에 입찰했지만 공급 물량 차이로 낙찰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독감 시즌 초반부터 가격경쟁이 붙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과거에도 민간 시장에서의 독감백신 공급량이 늘어나자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가격경쟁이 펼쳐진 바 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통상 연말쯤 백신 재고가 남을 경우 가격을 저렴하게 해서 공급하게 되는데,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가격경쟁이 붙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등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것을 보면 올해 국내에도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도 "작년처럼 마스크 착용 등에 따라 접종인원이 많지 않고, 민간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많으면 서로 출혈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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